현대차, 기아차 합산 미국시장 점유율 8.5%로 사상 최고

7월 미국 자동차수요는 1,050,180대(+5.2% YoY, +6.7% MoM)로 10개월 연속 전년동월대비 회복세를 이어갔다. 산업수요의 완만한 회복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현대차와 기아차는 신차를 중심으로 선전을 이어가 미국시장 점유율 8.5%로 2개월 연속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현대차 점유율은 5.2%를 기록하며 두 달 연속 5% 선을 상회했고 기아차는 3.4%로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판매대수는 현대차 54,106대(+18.8% YoY, +5.7% MoM), 기아차 35,419대(+20.7% YoY, +11.0% MoM)를 기록했고 저연비 차량 교체 인센티브 실시로 인한 수혜로 판매가 급증했던 ‘09년 8월을 제외하면 월간 사상최대 판매대수이다. 현 추세대로라면 2010년 미국판매 목표(현대차 52만대, 기아차 34.7만대)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3개월 연속 하락하던 Toyota의 점유율은 16.1%(vs 6월 14.3%)로 상승했고 미국 Big 3의 점유율은 5월 47.6%, 6월 47.1%, 7월 44.1%로 두 달 연속 하락했다. Nissan은 2개월 연속 현대기아차 점유율을 하회했다.

현대차 YF Sonata 재고 여전히 부족, Genesis 5개월 연속 2천대 상회

현재 북미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YF Sonata는 지난 1월부터 미국공장에서 본격 생산되고 있으며 100%를 상회하는 가동률에도 불구하고 월 생산대수는 2만대를 소폭 하회하고 있다. 이중 1,500여대가 캐나다로 수출되며 나머지 약 18,000대가 미국시장에서 판매된다. 3~7월 월평균 Sonata 판매대수가 18,855대이므로 일부 NF Sonata 판매가 있었음을 고려해도 YF Sonata의 수급은 매우 타이트한 상황이다. 실제로 완전히 정상적인 판매가 가능한 재고수준은 2.5개월분인데 현재 YF Sonata 미국재고는 1.7개월분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편 Genesis는 5개월 연속으로 2천대 이상 판매됐으며 최근 잔존가치 조사에서 BMW 5 Series, Mercedes-Benz S Class, Infiniti M37 등을 제치고 mid-luxury 세그먼트에서 가장 높은 53%로 평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