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타결 자동차부품산업에 호재!

 

한-미 FTA타결과 자동차부품산업의 실익


한-미 FTA가 지난 10년 12월 4일(한국시간) 전격 타결됐다. 자동차부품산업에 있어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한국에서 수출된 자동차부품에 대한 기존관세 4%를 발효즉시 철폐한다는 것이다. 서브프라임사태 이후 한국업체들은 이미 가격경쟁력을 확보한 상태다. 따라서 부품업체들은 관세철폐 효과로 인한 가격경쟁력을 더욱 강화시키며 부품수출량 확대, 현지법인의 수익성 개선 등을 통해 09년부터 시작된 가파른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판단된다. 비준 통과 후 정식 발효까지는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리겠지만 부품산업의 성장에 있어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미 FTA 발효 후 자동차부품업체들이 실익을 챙길 수 있는 부분은 크게 세 가지로 볼 수 있다. 첫째, 가격경쟁력 강화를 통한 수출량 증가가 기대된다. 한국 부품업체들은 미국 빅3 완성차 업체와 90년대부터 납품을 시작하여 지금까지 좋은 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다. 서브프라임사태 이후 완성차업체의 원가절감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고, GM이 재상장 이후 본격적으로 생산을 확대하려는 상황에서, 관세 철폐로 인한 한국 부품업체의 가격경쟁력 강화는 한국산 부품에 대한 수요를 더욱 확대 시키기에 충분하다고 판단된다.


둘째, 현지 생산량 증가에 따른 CKD(반제품) 및 자회사향 설비매출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감세에 따른 본사의 수익성 개선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현대, 기아차 미국법인의 생산대수가 10년부터 본격적으로 확대되고 있고, 현지 진출한 부품업체들도 완성차의 생산량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설비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11년 현대, 기아차의 생산대수가 60만대까지 확대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부품업체들 역시 CKD(반제품), 금형, 신규라인용 설비매출이 증가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4%의 관세 철폐는 한국부품업체들의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셋째,A/S부품에서의 관세절감 효과는 현대차의 A/S부품 정책(도요타와 10%의 가격격차 유지)에 있어 4%의 가격경쟁력이 확보되기 때문에 완성차업체로의 긍정적인 효과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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