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가격 상승폭과 속도 예상 대폭 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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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과 NAND 가격 대폭 상승, LCD 가격은 변동 없어


DRAM 제품의 가격 상승폭과 속도가 예상을 대폭 상회하고 있다. 9월 상반월 DDR3와 DDR2 가격은 각각 6.4%, 8.5% 상승하였다. DRAM 가격의 상승폭이 시장의 예상 수준을 대폭 상회하고 있는 원인은 공급 증가는 한정적인 반면 PC에 대한 수요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DDR2의 경우 전반적인 PC 수요 회복과 DRAM업체들의 DDR3로의 생산 전환 수혜를 보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고, DDR3의 경우 DRAM업체들의 DDR3 비중 확대에도 불구하고 노트북의 DDR3 채용 속도가 예상을 상회하고 있다는 점의 수혜를 입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DRAM 가격은 예상대로 9월까지는 강세가 유지될 전망이다. 10월부터 가격 상승 모멘텀이 약화될 수도 있지만 출하량 증가를 바탕으로 DRAM업체들, 특히, First-tier업체들의 실적 회복은 지속될 전망이다. 4분기까지 실적 회복이 지속될 경우 2010년 DRAM업체들에 대한 실적 추정치 상향이 시장에서 대폭 이루어질 전망이다.


지난주 NAND 16Gb MLC 현물 가격은 13.2% 상승하였다. 최근 NAND 제품 가격의 흐름은 NAND 제품 가격이 경기에 매우 민감하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입증해 주고 있다.
경기가 회복 추세를 나타냄에 따라 NAND 제품을 탑재한 응용 기기들의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고, Embeded type의 저용량 제품에 대한 수요가 강하게 나타나면서 가격 상승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경기 회복 추세가 이어질 경우 NAND 제품 가격도 단기간 내에 하락 반전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 수요를 저해할 수준까지의 상승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으로 평가된다.


9월 상반월 주요 LCD 패널 제품 가격은 전 제품에서 보합세를 시현하였다. 8월 하반월에 이어 다시 한번 보합세를 시현하였다. Set업체들이 연말 promotion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패널 가격 상승에 대한 강한 거부감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LCD 가격이 전 제품에 걸쳐 8월 하반월에 이어 보합세를 시현하였지만, 아직 LCD 경기가 peak out 하고 있는 것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그 이유는 9월의 경우 8월과는 달리 부품 수급 상의 문제가 없어 LCD 패널업체들의 출하량 증가가 양호할 전망이고, 가격도 9월까지는 안정적인 흐름을 시현할 전망이어서 LCD 패널업체들의 실적 회복폭이 8월 대비 오히려 확대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4분기 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가 시장에서 제기되고 있지만, 그 폭은 완만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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