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주 하락 단기 조정 후 재상승 예상

물가안정 대책, 중국 지준율 인상 등으로 철강주 약

- 철강업종 지수, 최근 3일간 4.4% 하락. KOSPI 상승률대비 4.6%p 하회하며 약세 보임. 철강업종지수는 지난 12월부터 1월초까지 13% 상승하는 호조세를 보인 바 있으나 최근 약세로 전환한 것임

- 철강주 약세 원인은 1) 원료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물가안정대책(13일 발표)으로 철강가격 인상이 힘들 것이라는 불안감과 2) 중국 지준율인상에 따른 긴축우려 등이 작용

- 그러나 이러한 우려는 단기적인 것으로 판단. 작년에도 물가우려로 철강가격에 대한 불확실성이 대두된 바 있으나 철강가격은 결국 원료가격 상승을 반영한 바 있음. 또한 과거 중국 지준율 및 금리 인상 시기에 철강 및 비철가격은 초기 조정 후 경기회복과 함께 재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음

- 현재 국제 철강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2분기 국내 가격 인상도 예상됨. 따라서 당장은 정부의 물가정책, 중국 지준율 인상 등에 따른 심리적 영향으로 철강업종이 조정국면을 보일 수 있으나, 춘절을 지나면서 성수기 효과, 국제 가격 상승, 내수가격 인상 기대감 등이 반영되면서 재상승할 것으로 전망.

 

 

과거 중국 지준율 인상 시기, 철강가격은 단기 조정 후 경기회복과 함께 재상승

 

- 중국 인민은행, 오는 20일부터 예금기관 지준율을 0.5%p 인상. 중국은 작년 총 6번의 지준율 인상, 2번(10월, 12월)의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한 바 있음

- 과거 중국 지준율 인상시기에 철강 및 비철가격은 장기적으로 영향을 거의 받지 않았음. 2006년 7월~2008년 8월 18차례나 지준율이 인상되었으나 동기간 중국 철강 유통가격(상해지역 열연제품 기준)은 45% 상승함. 또한 국내 철강업종주가도 상승세를 나타냄

- 이는 결국 철강가격 및 철강주가가 지준율 및 금리 인상 자체보다는 경기회복이라는 펀더멘털 내용을 더 많이 반영하기 때문으로 판단. 비철금속의 경우도 경기회복에 따른 수요증가가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함

 

 

원료가격 상승, 춘절 이후 성수기 기대감 등 반영되면서 2분기 내수가격 인상 가능할 전망

- 최근 2개월간 국제 철강가격은 지역별로 10% 내외 상승한 상태. 이러한 상승세는 철광석, 원료탄 등 원재료가격 상승을 반영한 것. 원재료가격이 상승하는 가운데, 춘절 이후에는 성수기 기대감도 반영되면서 철강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

- 2분기 철광석과 원료탄 contract가격 인상률을 각각 10∼15%로 가정할 경우, 2분기 내수가격은 열연강판 기준 톤당 5만원 수준 인상 예상. 국제가격 상승, 성수기 진입 등 감안시 내수가격 인상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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