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항공수요의 회복 향후 전망도 밝다

IBK투자증권pdf 091218_항공운송업.pdf

화물 사업 약진 12 월에도 지속돼


항공 화물 수요의 고성장세가 12 월에도 지속되고 있다. 인천공항의 11 월 항공화물(톤 기준)이 전년동월대비 22.3% 증가한 데 이어 12 월도 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항공사의 4 분기 화물영업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IT 제품의 수출이 늘어난데다 LCD 패널 등 해상으로 운송되던 물량이 항공으로 이전돼, 화물 outbound 노선의 L/F(탑재율)가 90%를 넘어섰다. 견조한 수요를 기반으로 양대 항공사는 9 월에 이어 11 월에도 화물 운임인상에 성공했고, 이로 인해 항공사의 4 분기 화물부문 yield(단위당 수입, USD 기준)는 전분기 대비 15% 이상 상승한 것으로 판단된다. 당사는 대한항공 4 분기 화물 yield 를 km 당 27.1cent 로 추정하고 있다. 화물 수요증가에 큰 폭의 운임 상승까지 더해져 화물영업을 중심으로 항공사의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며, 이례적으로 4 분기 영업실적이 3 분기 실적을 상회할 전망이다.

 

 

여행수요 회복까지 더해져


신종플루의 영향으로 관광노선의 회복이 상대적으로 더뎠지만, 11 월부터 태국, 필리핀, 중국과 같은 여행노선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2008 년 7 월 이후 수요가 계속 감소했던 동남아 노선은 여객 수요가 11 월에 이어 12 월에도 10%(YoY 기준) 이상 증가한 것으로 파악돼, 향후 여객수요 회복에 자신감을 더해주고 있다. 관광수요 증가로 4 분기 여객 수요는 전년동기대비 증가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또한, 관광노선 수요 회복은 신종플루의 영향력 감소로 해석돼, 2010 년 수요 전망도 밝다. 필수 여객 수요에 비해 관광노선 수요가 신종플루에 더욱 민감하다는 점에 비추어보면, 최근 여행노선 수요의 증가는 신종플루 이슈가 항공산업에 미치는 영향력이 줄어들고 있음을 의미한다. 여행사의 1 월 상품 예약이 전년동월 대비 95% 이상 증가한데다 2 월 상품 예약률도 빠르게 올라오고 있어 관광노선의 여객 수요 증가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일회성 악재가 완화된 가운데, 매크로 변수가 우호적으로 변하고 있어 2010 년에는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좋은 한국발 위주의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첨부된 PDF 파일을 열면 관련 내용을 더 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