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환매 어디까지 갈 것인가?

 

 

12월 둘째 주 시장대비 4.1% Outperform


12월 둘째 주 은행주는 시장대비 무려 4.1% 초과 상승 하였다. 신한지주, 하나금융, 기업은행이 시장대비 5% 이상 Outperform하였고, 외환은행을 제외한 대부분의 은행주가 상승하는 긍정적인 주가흐름을 보였다.


순환매적인 성격이 강한 은행주 상승


최근 주식시장에 나타난 국내 기관들의 Portfolio 조정은 그 동안 소외되었던 금융주에 대한 투자비중을 늘리는 과정에서 은행주의 상승이 일어난 것으로 보이며, 이는 타 업종대비 별다른 주가상승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한 순환매적인 성격이 강하다.


업종 평균 0.9~1.1배의 Boundary Play가 유효


이러한 순환매는 지난 주의 은행주 상승으로 은행업종 평균 P/B Valuation이 1.04배에 이른 점을 감안하면, 이러한 순환매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경기 하락 국면과 실질유동성이 여전히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볼 때, 펀더멘털의 개선이 아닌 수급에 의한 주가 상승의 한계는 분명히 나타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금주의 은행주가에 대해 추가적인 상승은 가능하겠지만, 주가상의 매력 도는 상당히 낮아진 것으로 판단된다.


연말 배당에 대한 투자, 한번쯤 검토할만함


지난 주 논란이 되었던 외환은행의 주당 850원 배당은 거의 확정된 것으로 판단된다. 타 은행의 연말배당이 그리 크지 않음을 감안한다면, 연말배당에 대한 투자로 외환은행에 대한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판단된다. 물론, M&A 이슈가 종료된 외환은행의 장기 주가에 대해서는 여전히 부정적이지만, 이러한 부분을 이미 상당폭 반영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은행주 전체적으로는 여전히 보수적인 입장을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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