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국내시장 상륙

작년 11월 우여곡절 끝에 아이폰 3GS가 국내에 출시되면서 시장은 다시금 아이폰에 주목하고 있다.
2009년 연내 아이폰 가입자가 20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국내 핸드폰 메이커들은 자사 스마트폰의 출고가를 인하하고, 통신사들도 다시 보조금을 늘리는 분위
기다. 주식시장에서는 스마트폰 관련주 주가가 연일 상승하는 등 아이폰은 시장의 판도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아이폰, 그 치명적인 매력

아이폰은 분명 기존의 스마트폰과는 차별화되는 매력을 갖고 있다. 심플하면서도 미려한 애플 고유의 디자인에 UI(User Interface)가 대폭 개선된 편의성이 돋보인다. PC의 웹 환경과 유사하면서도 제한된 스크린 사이즈를 최대한 활용하는 방식이 독특하다. 몇
번의 터치만으로도 웹 서칭이 가능하고, 이메일에 파일첨부가 가능하다. 웹 기술과 GPS 기술이 접목된 네비게이션 기능은 경이로울 지경이다.

이는 디자인을 중시하는 여성들 뿐 아니라 기능성을 중시하는 파워유저들까지도 아우를 수 있는 매력이다. 가히 치명적이다. 기존 핸드폰 메이커들이 작년 3분기부터 스마트폰 라인업을 재정비한 것도 아이폰에 대한 시장의 뜨거운 반응 때문일 것이다. 출시 2
년 반 만에 아이폰은 새로운 문화 아이콘으로 자리잡았고, 스마트폰의 진화를 주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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