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롱속의 주식한주 - 스승이 하신말 어리석은 자에게 길을 가르쳐 주지말고 고통을 주라!

보통은 스승에게 배울때 스승에게 질문을 하면서 배웠지만 필자는 거꾸로 스승이 필자에게 질문하는 방식으로 배웠다.

한번은 그게 짜증나 스승에게 화를 내버렸다. 궁금한것은 나인데 오히려 나에게 묻느냐고 말이다.

그랬더니 스승께서 하신다는 말이 " 너같이 어리석은 녀석은 길을 가르쳐 주면 안되. 너같은 어리석은 녀석은 뼈아픈 고통만 맛보아야해" 라고 말이다.

그말을 듣고 하루종일 고민에 빠졌다.

심각한 고민 끝에 그것이 가르침의 방식이구나 하는 것을 깨달았다.

스승이 시간이 남아 돌아 나에게 그런  질문을 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필자는 기술직에 종사하다 보니 사회 초년시절에는 기술을 배우기 위해 장인들의 심부름을 하며 기술을 배웠다.

많은 장인들을 만나면서 저마다의 가르치는 방식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필자는 기술직에서 결국에 패배자로 그 길을 포기해야만 했다.

왜냐하면 내가 장인들의 방식을 따라가야 하는데 나는 그들이 내가 원하는 방식대로 안가르쳐 주었다고 투덜되었기 때문이다.

나의 실패는 장인들의 방식을 따라 갔다면 2년 내에 기술을 습득했을테데 필자는 8년이라는 시간이 걸렸기 때문이다.

주식도 마찬가지다.

사람들은 전문가가 나를 위해 가르쳐 주어야 하며 나는 그것을 배울 권리가 있다고 착각한다.

그것이 바로 패배자로 가는 길이다.

그들은 그 누구에게도 가르쳐줄 의무와 권리가 없다. 그저 가르치고 싶은 사람만 가르칠뿐...

그 생리를 알지 못하면 필자처럼 직접 고통을 맛보면서 배울수 밖에 없는 현실에 놓이게 된자.

 




김춘삼 장롱속의 주식한주 - http://cafe.daum.net/hanhwaseong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