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했던 8 월 다시 반등 흐름이 시작될 9 월

 

 

지난 8 월의 자동차 주가흐름은 매크로 변수의 불확실성과 Corporate governance 문제로 인해 강력한 2 분기 어닝 모멘텀이 희석되는 흐름을 보였다. 미국과 중국의 경기둔화우려가 고가소비재인 자동차 수요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란 우려가 확대되었고, 일부에서 현대건설 인수를 현대그룹과의 합병으로 까지 확대 해석하는 움직임으로 인해 주가는 고점에서 크게 하락하는 모습이었다. 여기에 경기민감주인 IT 와 자동차를 축소하는 포트폴리오 조정과 현대차의 자사주 매입으로 수급이 부정적으로 흘렀던 점도 악재로 작용했다. 기아차는 Time off 에 따른 파업 불안감이 주가상승을 제한하였다. 이로 인해 현대차, 기아차, 모비스 등 현대차그룹 주가가 시장대비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하지만 경기부진에도 불구하고 경쟁업체 대비 글로벌 시장점유율이 확대되고, 신모델에 대한 현지 소비자 반응이 예상보다 호의적이란 Newsflow, 현대건설 인수에 대한 리스크가 너무 확대해석 되었다는 시장의 반성, 현대차 자사주 매입 종료 등은 하락흐름을 제한하는 긍정적 재료로 작용하였다. 추세하단에서 대형 부품업체인 만도의 FI-외인,기관들의 블록딜 이후, 자동차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재차 집중되면서 매기가 확산, 반등흐름을 이끌어 내는데 성공하였다. 여기에 기아차가 20 년만에 무파업을 선언하고, 8월 글로벌 자동차 판매가 양호하게 집계되면서 다시 자동차에 대한 긍정적 매수세가 살아나게 되었다. 9 월엔 현대차의 신모델 효과 확대, 기아차의 신모델 효과의 해외확산 등으로 상승추세로의 완전한 회귀가 예상되는 바, 긍정적 접근이 필요해 보인다.

신차효과가 반영되기 시작한 8 월 판매

 

8 월 현대차의 글로벌 판매는 전년 동월비 17.0% 증가한 28.8 만대를 기록하였다. 이는 전월비 2.2% 감소한 것이다. 내수판매는 아반떼 MD 의 판매호조로 월초 5 일간의 휴가로 인한 베르나, i30, 그랜저, 제네시스, 투싼 ix, 싼타페의 판매 부진을 일부 만회한 49,362 만대를 기록하였다. 투싼 ix 와 YF 쏘나타 런칭 이후 실로 오랜만에 신차효과를 확인한 셈이다. 아반떼 MD 의 출고가 8 월 23 일부터 시작됐음을 고려하면 10 일만에 9천대가 판매된 것이다. 올해 8 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사전 예약된 대기수요가 2 만대에 달하고 있어 연말까지 월 2 만대 수준의 판매가 가능할 전망이다. 내수판매에 있어 기아차의 도전이 거셌으나, Volume Model 인 아반떼의 새로운 등장으로 재차 수성에 성공한 것이다. 4 분기 베르나 RB, 그랜저 HG 출시가 예정돼있어 신차효과는 연말까지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이다.


수출판매는 전년 동월비 17.7% 증가한 8 만대를 판매하였는데, 이는 전월비 21.2% 감소한 수준이다. 이는 휴가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와 아반떼 MD 판매에 따른 내수생산집중 때문으로 보인다. 대기수요가 2 만대에 달하기 때문에 당분간 내수생산집중에 따른 제한적 수출판매가 예상된다. 따라서 양호한 8 월 판매실적을 보여준 해외공장판매는 수출판매가 회복세를 보일 때까지 유동적으로 대응할 것으로 보여 연말까지 양호한 판매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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