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신종플루 대응방식 전환의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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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신종플루 치료위주의 대응으로 전환 선언


20일 보건복지부는 신종플루 대응방식을 예방에서 치료로 전환했다. 해외여행을 다녀왔거나 신종플루 확진 환자와 접촉한 사람에게만 처방하던 방식에서 고위험군(59개월 이하의 소아, 65세 이상 노인, 임신부, 만성질환자)에 대해서는 의사의 판단으로 확진 검사 없이도 항바이러스제 처방이 가능하게 된다. 고위험군이 아닌 일반인도 의사의 판단에 따라 처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항바이러스제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신종플루 대응방식 전환의 영향은?


신종플루로 인해 국내에서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정부의 대응도 빨라지고 있다. 이번 정책전환의 영향은 다음과 같다.


1) 정부의 항바이러스제 비축 증가: 현재 정부가 보유한 항바이러스제(타미플루, 리렌자)는 인구의 11%인 약 550만명분이다. 의사의 처방에 따라 손쉽게 투약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따라서, 타미플루와 같은 경구용 제품에 대해서는 정부의 한시적인 복제약 승인도 가능성도 높아질 전망이다.


2) 신종플루 예방백신 개발 가속화: 정부가 치료위주의 대응을 선언했다고 해서 예방을 약화시키는 것은 아니다. 의사의 판단에 따라 치료제 처방을 손쉽게 하는 것이지 건강한 국민에 대한 예방 자체를 줄이는 정책은 아니기 때문이다. 20일 식약청은 녹십자가 개발한 신종플루 예방백신 ‘GC1115’의 임상시험을 승인했다. 상황의 심각성을 고려하여, 비임상시험(동물 효력, 독성 시험)과 임상시험(성인, 소아)을 동시에 진행하게 된다. 임상시험과는 별도로 시판용 제품 생산이 동시에 진행되며, 임상시험에 문제가 없다면 11월부터 접종이 가능할 전망이다.

 


타미플루 복제약 생산 업체 및 신종플루 예방백신 생산 업체에 주목


정부의 이번 결정은 신종플루의 확산 및 위험성에 대한 우려를 표시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번 조치로 시장의 관심을 받을 종목은 다음과 같다.


1) 타미플루 복제약 관련: 인도의 헤테르사의 타미플루 원료 독점권을 확보한 씨티씨바이오(060590), 타미플루 복제약 생산시설을 확보한 SK케미칼(006120)과 한미약품(008930)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높아지는 국내 수요을 충당하기 위해서 정부의 강제실시권 행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2) 신종플루 예방백신 관련: 녹십자(006280)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그 이유는 정부의 이번 조치가 신종플루의 가을 대유행에 대한 우려를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에 납품할 1차 공급물량(1,200만 도즈)의 최종 계약 체결 및 2차 공급물량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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