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슬러 파산보호 신청 구조조정 가속 신호로 중..

대우증권pdf 090504_ 크라이슬러 파산보호 신청 구조조정 가속 신호로 중장기 긍정적.pdf

크라이슬러, 채권단 합의 결렬에 따라 파산보호 결정


오바마의 자동차 구조조정 TFT가 크라이슬러의 파산보호(Chapter 11)를 결정했다. 이는 69억 달러에 이르는 채무 조정이 채권단 합의 결렬로 인해 실패함에 따른 것이다. 파산보호 절차에 들어간 상태에서 기본적으로 수개월 이상이 소요되는 구조조정 작업에 착수할 전망이다. 구조조정에 착수하게 되는 크라이슬러의 지분은 피아트(20%, 향후 35%까지 지분 확대 예정), 미국과 캐나다 정부(각각 8%, 2%), 노동조합(55%) 등으로 구성된다.


구조조정 기간 동안 정부의 구제금융 투입을 통한 공장 가동, 차량 판매, A/S 유지 등 대응이 취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피아트의 경우 예정된 추가 지분 취득 등을 통해 사실상 크라이슬러에 대한 경영권을 획득하게 될 전망이며, 소형차, 고연비효율 차량 관련 투자와 시장 확대를 모색할 것으로 판단된다.

 

 

북미를 중심으로 한 구조조정 가속 신호로서 현대차 등 국내 업체에 중장기 긍정적


크라이슬러는 피아트 도움으로 소형차 및 고연비 효율 차량 비중 확대를 통한 회생을 모색할 전망이다. 그러나 1) 미국 판매의 68.6%가 SUV, 트럭에 집중돼 있고, 2) 이머징 마켓에 저가 생산기지가 거의 확보돼 있지 않아 빠른 시일 내에 경쟁력을 회복할 수 있을지 미지수이다.

 

피아트 역시 유럽을 제외한 시장에서의 입지가 취약한 편이다. 따라서 양사 제휴의 시너지는 북미 소형차 시장을 중심으로 얼마나 유효한 시장지위를 확보하는가에 달려 있으며, 그만큼 제한적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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