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분석전망 : 곳간은 아직 넉넉하다

 

 

대형 건설사 상반기 실적 양호, 하반기에도 성장 가능


건설업종 관련 우려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대형건설사 실적은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가장 큰 이유는 다양한 사업포트폴리오와 그에 기반한 지속적인 수주성장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주목하고자 하는 것은 지속 증가하고 있는 수주잔고이다. 09년 말 대비 대형사 평균 8%이상의 수주잔고 증가를 보여 안정적인 기반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이를 기초로 한 안정적 실적 성장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사업환경이 어려울수록 차별화 강화될 것으로 전망


전반적으로 양호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회사별 차별화가 강화되고 있는 상황이다.업황이 양호한 상황에서는 모든 건설사가 수혜를 볼 수 있으나, 사업환경이 어려우면 회사별 차별화가 크게 나타나는 것이 건설업 현실이다. 따라서, 향후 회사별 실적은 차별화가 더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하반기 건설업종투자 – 차별화와 개별 이슈에 집중


하반기 대형 건설사 투자 전략은 악화된 업종 상황에서 차별화를 보이고 있는 회사와 개별 이슈에 관심을 보여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러한 관점에서 당사 건설업종 Top Picks는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다. 삼성물산은 그룹 수주를 통한 실적 차별화와 그룹 내 위치 변화가 이슈이며, 현대건설은 해외 수주 증가를 통한 차별화된 성장과 본격 진행되는 M&A가 이슈이다.


주지의 사실은 실적에서 본 바와 같이 아직 대형건설사의 곳간(수주잔고)은 업황부진을 충분히 이겨낼 수준이라는 것이다. 앞으로의 변화와 안정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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