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럴수도 있는 한 번’이 아니라면 다시 봐야할 미..

 

 

1. In-put 대비 Out-put의 효율성이 나타나기 시작한 미국시장


미국시장은 현대차와 기아차가 지난 수년간 가장 공을 들인 시장이지만, 그 이면에는 비용대비 수익 측면에서 가장 비효율적인 시장이기도 하였다. 그러나, 최근 1년간 미국시장은 현대차 기준 ‘투입 비용만큼 이상의 판매 증가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시장으로 변모하고 있다. 특히, 지난 6월 현대차/기아차의 미국시장 합산 점유율 8.4%는 과거와 달리 대당 인센티브의 과도한 지출 없이 제품력을 기반으로 사상 처음 8% 이상의 점유율 달성이라는 위업이었다. 7월 중순까지의 판매 데이터(autonews, wardsauto 등)를 분석해보면, 현대차/기아차의 합산 점유율은 지난 6월 수준을 상회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2개월 연속 점유율 상승을 통한 M/S 8.0% 대 안착이 가시화될 경우, 이는 자동차 업종의 강력한 주가 모멘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당사는 미국시장에서의 투입 비용 대비 판매 효율성을 측정하기 위해 ‘현대차 기준 미국총판매 대비 각 모델별 판매 비중치(A)와 총인센티브 대비 각 모델별 인센티브 비중치(B)를 차감’한 스프레드를 산출해 보았다. 가령 지난 6월 기준 현대차 엘란트라의 판매비중은 6월 현대차 미국판매 51,205대에서 엘란트라 판매 14,245대를 나눈 27.8%(A)이며, 6월 한달간 HMA 총 인센티브 87.0(USD mil)에서 엘란트라 판매 인센티브 31.6(USD mil)를 나눈 36.3%(B)이다. 이 경우 스프레드(A-B)는 -8.5%로 이를 비용 대비 판매의 (비)효율성 강도로 가정하였다. 소나타의 경우 스프레드는 4.5% 수준이며, 산타페 -0.9%, 투싼 3.3%로 지난 2월 출시 이후 신형 소나타와 투싼의 신차 효과 강도를 가늠해 볼 수 있다.이를 시계열로 살펴보면(그림2) 2007년 초 -25%에 육박하던 소나타의 스프레드가 최근 (+)로 전환되는 모습이며, 투싼의 (+) 스프레드 갭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산타페 역시 (-) 스프레드 갭이 축소되고 있으며, (+) 스프레드를 가장 오랜 기간 유지한 엘란트라의 (-) 스프레드 진입은 신형 아반테 국내 출시 이후 10월부터 미국 판매가 본격화 될 경우 예전 수준의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그럴수도 있는 한 번’이 아니라면, 다시 봐야할 미국시장 점유율 8%의 의미.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