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랫목(은행)이 데워지면 윗목(2금융업)도 따듯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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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Q에 은행들은 대손비용이 감소하면서 실적이 개선된 바 있다. 이러한 흐름은 거시경제적인 측면에서 경기 회복과 저금리로 인한 차주들의 이자지급능력이 개선된 결과로 해석된다. 이러한 변화는 일정 시간이 지나면서 제 2금융권에도 같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제 2금융권 주식들도 은행주의 상승세와 같은 흐름을 탈 가능성이 높다.


우리파이낸셜(021960)은 경쟁사들이 금융위기 이후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외형이 크게 줄어든 반면, 동사는 우리금융 자회사라는 장점 때문에 자금조달에 어려움이 없었다. 이에 힘입어 경쟁사들에 비해 빠르게 외형 확대 추세로 돌아설 수 있었다. 2009년 11.6%, 2010년 14.1%의 ROE가 예상되는 것에 비하면 현재 0.8배 대의 PBR은 매력이 있는 수준이다. 계열 은행과의 연계 영업에 주력하는 동사의 장기 전략은 현실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되어, 성장성이 다른 여신전문사에 비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금호종금(010050)은 대차대조표만 놓고 보면 여수신 위주의 일반 종금사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손익 계산서를 분석해 보면 종금사와 증권사가 결합되어 있는 구조를 보이고 있다. 금년 1Q를 기준으로 보면 총영업이익에서 순이자수익의 비중이 25%에 불과하고, 나머지 75%는 비이자이익에서 발생했다. 비이자이익은 대부분 IB영업에서 발생하고 있다. 최근 PBR이 1.2배 수준까지 상승했으나, 작년 평균 PBR이 1.34배였다는 점과 ROE가 향후 15% 이상에서 형성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리 부담스런 수준은 아니다.

 

대우캐피탈(033660)은 아직 자산 감소세가 유지되고 있어 실적 개선 속도가 다소 느리다. 하지만, 경기 회복으로 인한 차주들의 이자지급능력 개선의 영향으로 금년 하반기부터 대손비용이 감소하면서 2010년 순이익은 371억원으로 4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년 상반기까지는 실적이 부진했지만 향후 이익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감안할 경우 현재의 PBR 0.6배에서는 한 단계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 아주그룹이 GM대우의 판매망을 인수하는 것은 신차부문 오토파이낸싱의 증대 효과를 가져올 전망이어서 긍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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