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황 회복 본격화는 아직.. 종목 위주 접근이 유효

조선업종 전반보다는 선별 종목 위주의 접근이 여전히 유효


하반기 들어 8,000TEU급 이상의 대형 컨테이너선 신규 발주가 예상보다 빨리 재개됨에 따라 업황의 조기 회복에 대한 긍정적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그러나 당사는 하반기 발주 모멘텀은 상반기 대비 둔화될 수 밖에 없으며, 따라서 큰 폭의 선가 상승 역시 어려울 것으로 전망한다. 전세계 주요 조선소들은 상반기 저가 수주를 통해 미래 건조일감을 안정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린 후, 하반기부터는 보다 수익성이 높은 inquiry를 선별하여 수주하는 방식으로 선회하고 있다. 반면 선주들은 여전히 낮은 선가에 발주를 원하고 있는 상황이므로, 다시 무분별한 수주가 이루어지지 않는 한 성약 규모는 축소될 수 밖에 없다는 판단이다. 따라서 이를 바탕으로 아직은 업종 전반이 아닌 선별 종목 위주의 접근이 바람직하다는 기존의 견해를 유지한다.


IFRS 적용 시 우려되었던 주요 잠재 위험요인 해소


2011년부터 시작될 IFRS 회계기준 적용에 따라, 조선업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었던 주요한 위험요인에 대한 우려는 이미 해소된 것으로 보인다.
▲IFRS의 기본적인 매출인식 회계처리에 따르면, 장기 도급계약도 일반 재화 판매와 마찬가지로 특정 시점에 매출액이 일시 반영되는 것이 원칙이다.그러나 조선업의 경우 매입자, 즉 선주가 선박의 주요 설계구조를 지정할 수 있고, 건조 과정에서의 구조 변경 요청도 가능하다는 점이 인정되어 기존의 공정진행 기준 분할인식 방식 유지가 가능해졌다. ▲외화관련 회계처리 방식도 현금흐름 방식이 아닌 공정가치 위험회피회계를 유지할 수 있게 되었다. 우리나라가 제안했던 LP방식으로의 변경은 거부되었지만, 이번 결정이 잠정적인 만큼 기존 방식보다 유리한 회계처리 기준의 적용 가능성이 남아있다는 점에서 해당 사안은 이제 기회요인이 되었다고도 판단할 수 있다.

[목차]

 

Investment Point│01

Ⅰ. 업황 회복 본격화는 아직…, 종목 위주 접근이 유효│02
1. 저가 매력 약화됨에 따라 기대 이상의 발주 추세도 잦아들 전망 │02
2. 대형 컨테이너선 발주 당분간 이어질 전망,그러나 선가 상승은 원가 상승 영향 일부 반영하는 수준에 그칠 듯 │03

3. 신조발주 기반 정상화 이전의 과다 발주는 업황 개선 속도 저해할 가능성 높아 │04


Ⅱ. 2011년 IFRS 적용, 주요한 잠재 위험요인은 해소│06
1. 공사진행 기준 매출 분할인식 회계처리 적용 유효 │06
2. 공정가치 위험회피회계 방식의 외화관련 회계처리 유지 잠정 승인 │06


Ⅲ. 관련기업 분석 │10
1. 현대중공업 (009540) : 비조선 강화될수록 매력도 더해간다 │10
2. 현대미포조선 (010620) : 수주 모멘텀에 재무건전성까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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