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RAM 고정 거래 가격 인상 성공. DDR2 1Gb 고정 거래 가격은 0.94달러로 4월초 대비
6.8% 인상. 당초 기대치 10%보다는 인상 폭이 크지 않지만 2개월만에 인상 성공.

▶ 3월 초 이후 현물 가격이 상승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PC업체들은 고정거래 가격 인상에 소극적인 입장을 취하여왔음. 이는 PC업체들이 현물 가격 움직임을 실질 수요 증가 보다는 대만 업체들의 일시적인 가동률 조절로 현물시장 유입 물량이 줄어들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보고 있었기 때문.

▶ 하지만 이번에는 수요자를 중심으로 현재의 낮은 가격 수준은 장기적으로 DRAM 업체들의 재무구조를 더욱 악화시켜 DRAM 공급망 자체를 붕괴시킬 수 있다는 인식이 나타나면서 가격 인상을 용인한 것으로 보임. 또한 5월 초 중국 연휴를 앞두고 세트제품 생산이 증가하는 점도 원인으로 작용.

▶ 현물 가격도 1.1달러로 4월 초 이후 상승세를 보이고 있음. 현물 시장의 주요 공급원인 대만 업체들의 물량 축소로 현물 시장 유입이 줄면서 가격 상승세.

▶ 현재 가격 상승의 가장 큰 원동력인 대만 업체들의 낮은 가동률은 유지될 전망. 현금 원가를 하회하는 현재의 가격 수준에서 차입금 상환을 위한 현금 확보가 절실한 파워칩과 프로모스는 가동률 상승이 어렵고, 난야와 이노테라도 마이크론의 Stack 공정 전환에 따른 가동률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임. 4분기 이후에나 가동률 정상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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