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경쟁국면 다소 완화중이나 예년에 비해서는 여전..

 

 

10월 이동통신 번호이동 76만명, 전월 대비 완화추세 보이고 있으나

 

10월 이동통신 부문의 번호이동자수는 총 75.9만명을 기록하였다. 지난 9월의 94.4만명보다 약 20만명 가량 감소한 수치를 보여주었으나, 예년에 비해서는 여전히 높은 경쟁수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9월 KT의 아이폰4가 출시된 이후 스마트폰 중심의 경쟁국면 2라운드가 진행되고 있는데, 10월부터 적용된 단말기 보조금 제한정책은 매출할인 형태의 요금제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 스마트폰 시장의 경쟁구도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3사의 번호이동 점유율은 SK텔레콤과 KT가 전월 대비 소폭 감소한 40.7%와 36.7%를 기록한 반면,LG유플러스의 번호이동 점유율은 22.7%로 전월 대비 약 5.1%p 가량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통적으로 매년 4분기 시장경쟁은 안정화 되는 추세를 보였다. 올해도 다소간의 안정화 움직임은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나, 다만 예전의 수준에 비해 크게 경쟁상황이 축소되었다고 단언하기는 어렵다. 스마트폰 보급률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높아지고 있으며, 이에 대응하기 위한 사업자들의 움직임 역시 매우 숨가쁘게 전개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동전화 가입자가 5,000만명을 돌파하면서 보급율은 102%를 기록하고 있는데, 변화하는 스마트폰 환경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사업자간 경쟁 역시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과거와 같은 출혈 경쟁 양상보다는 네트워크와 단말기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하는 High-ARPU 유인을 통한 실질적인 의미의 경쟁이 펼쳐질 양상이 크다고 판단된다.

11월 본격적인 태블릿 PC의 출시는 통신사업자에겐 도전이자 기회요인


11월 통신시장은 갤럭시탭, 아이패드 등 태블릿 PC 출시를 기점으로 초기 수요를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촉발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네트워크 연결이 필수로 요구되는 태블릿 PC의 특성상, 단기적인 보조금 부담이나 장기적인 네트워크 트래픽 이슈 등을 감안하더라도 통신사 업자들에게는 새로운 수익의 원천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통신사들은 태블릿 PC 보급을 위해 테더링 서비스 및 OPMD(One Person Multi Device) 요금제를 준비하고 있다. 아직 구체적인 보조금과 요금제의 윤곽이 드러나지는 않은 상황이나, 일반 휴대폰 보다는 긴 약정기간을 통해 기존 요금제와의 연동 및 와이브로 요금제와의 결합 형태로 상품을 판매하게 될 것이다. 할인 요금제의 형태와 구성은 기존의 스마트폰 요금제와 유사하게 책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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