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보다 가격 회복 시그널이 먼저 들려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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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S산 철강재 수출가격 상승으로 저점통과 가능성 높아짐


중국의 주요 철강사들이 7월과 8월에 철근, 열연강판, 냉연강판 등 철강재 가격을 인상할 계획이고, 미국와 유럽 등에서도 철강재 내수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수요부진에도 불구하고 철강재 가격이 인상되는 배경은 2009년 2분기에도 부진한 실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주요 철강사들의 하반기 수익성 회복을 위한 것으로 추정되고, 본격적인 수요회복을 확신하기는 이르지만 철광석과 유연탄, 스크랩 등 원재료 가격 상승을 판매가격에 전가할 수 있는 가격 비탄력적인 수요가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2008년 하반기에 국제 철강재 가격 하락의 단초를 제공했었던 CIS의 수출가격이 340달러를 저점으로 중국, 일본, EU 등의 내수가격과 비슷한 495달러로 45.6% 상승하면서 국제가격 하락가능성은 낮아진 것으로 추정된다.


철강재 가격 상승은 내수부진으로 수출비중을 확대하고 있는 POSCO, 현대제철 등 국내 철강사들의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3분기에도 급격한 판매량 증가를 기대하기 어렵지만, 수출가격이 상승하면 3분기 이익 증가폭은 예상보다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판단된다.

 

 

일본산 열연강판 국내 수입가격 상승은 시황 불확실성 해소의 의미


일본산 열연강판(HR)의 2009년 3분기 국내 수입가격이 480~500달러/톤에서 결정될 것으로 추정된다. 2분기 수입가격이 400~420달러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전분기 대비 15~20% 인상되는 가격이다. 2분기에 철강시황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분기 고정가격을 결정하지 못했던 것에 비하여 3분기에 고정가격을 결정하기 위한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은 철강시황의 불확실성이 일정부분 해소되어 수요회복과 완만한 가격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는 의미로 판단된다.


열연강판 수입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냉연업체들의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수입가격이 상승하였음에도 불구하고 POSCO산 제품에 비하여 약 50달러(68만원, 원/달러 환율 1,250원 적용, 544달러) 낮을 것으로 예상되고, 국제 철강재 가격 상승으로 냉연제품 수출가격 상승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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