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정제시황 흐림 원유소비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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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미국 원유소비 증가율은 전년동기 대비 -0.4%로 개선

 

09년 10월말 기준 글로벌 원유소비증가율은 +0.4%로 9월에 이어 소폭 플러스 증가율을 유지하였다. 중국의 10월 원유소비증가율은 +11%를 기록하며 전월 +4%대비 크게 증가하며 글로벌 수요증가에 일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선진국 시장인 유럽지역내 증가율은 9월 -3%에서 10월 -7%로 여전히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으나, 전세계 수요에 약 20%를 차지하는 미국시장의 원유소비는 -0.4%로 09년 연평균 -4%~-5%대비 크게 개선되며, 계절적 성수기효과가 작용하였다고 볼 수 있다. 같은 시기 미국내 원유재고 증가율은 8월까지 꾸준히 두 자릿수를 유지하다가 11월 현재 +5.1%로 크게 하락하였고, 휘발유 재고량이 연중 Peak였던 9월 +17.7%증가율에서 11월 현재 +5.1%로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미국과 유럽지역내 극심한 수요부진이 지속되었던 3분기와 달리 4분기는 석유소비가 소폭이나마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국제유가 역시 배럴당 $75대를 유지하는 현시점은 경기회복으로 인한 제품시황 역시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세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석유소비 개선은 정제시황 개선의 시그널인가?

 

유럽지역을 제외한 글로벌 석유소비 증가율이 11월 들어 회복세로 돌입한 반면, 정제시황은 여전히 제자리 걸음을 유지하고 있다. 11월 단순정제마진은 휘발유 기준 배럴당 $4.5, 경유 기준 배럴당 $6.2을 횡보하고 있으며, Crack마진 역시 배럴당 $10내외로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정제시황의 부진은 경유수요가 예상보다 크지 않음을 시사하며, 본격적인 소비심리가 개선되지 않는 한 경유 마진은 보합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긍정적인 부분은 미국내 정유 가동률이 78%대에서 수요회복을 감안하여 조만간 상향조정 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또한, 중국내 원유소비증가율 대비 정제처리 능력은 크게 미치지 못하며 2010년 CDU증설을 가정해도 여전히 높은 수준의 석유제품 수입이 지속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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