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 최대 수요국인 Brazil의 자국 조선산업 육성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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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Petrobras, 심해 시추선 28척에 대한 입찰초청서 발송


시장에서 기대하고 있던 브라질의 Petrobras가 심해 시추선 28척에 대한 입찰 초청서를 최근에 발송한 것으로 파악된다. 세묶음(7척, 2척, 19척)으로 나뉘어 개별 입찰이 진행 중이다. 묶음1은 7척으로 구성되며 Petrobras가 직접 발주하고 나머지 21척은 용선계약을 통해 조달할 계획이다. 28척의 납기는 2013년~2018년으로 년간 평균 4.7척씩 인도되는 셈이다. 입찰서류 제출 기한 2010년 3월초이며 이를 고려 시, 선박 계약 시점은 빨라야 2010년 2분기 말로 추정된다.

 


브라질 자국 조선소 발주 의사 다시 한번 확인하였으며 국내 조선사 수혜는 제한적

 

특이점은 금번 입찰 초청서는 모두 브라질 내 조선소에만 발송되었다는 점으로 자국 조선소 발주 의사를 다시 한번 확인한 것이다. 또한 자국 건조 비율을 55%~65%로 지정하였으며 초기 70% 수준 대비는 낮아졌으나 Drilling Package의 자국 건조 비율을 낮게(20%~50%) 책정한 부분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주계약자는 브라질 현지 조선소가 될 것으로 보이며 국내 업체는 일부 난이도가 높은 부위(예를 들면, Drilling Package를 제외한 Topside 건조)를 하청 건조하거나 기술자문 역할 정도만을 기대할 수 있어 국내 조선사 수혜는 제한적일 전망이다.

 


선박 최대 수요국인 브라질의 자국 조선산업 육성정책은 또 다른 공급 과잉 요인

 

브라질은 금번의 심해 시추선 이외에 FPSO 8척 발주를 진행하고 있으며(9월 초, 브라질의 Engevix 낙찰), 지난 2008년 5월에 해양지원선 146척과 유조선 42척에 대한 장기 발주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브라질은 이 같은 대량 건조 기회를 이용해 자국 조선산업의 부흥을 꾀하고 있으며 (자국 건조 비율 조건 의무화) 이에 따라 현지업체를 중심으로 현재 14개 조선소가 건설중이거나 준비중에 있다. 이 중에는 국내 대형 3사와 STX조선 그리고 싱가폴의 2개 업체(Keppel, SembCorp)가 지분 참여 또는 기술자문의 역할로 동참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선박수요는 감소하고 유휴설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기존 설비를 사용하지 않고 브라질 내 또 다른 조선소를 건설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또 다른 공급과잉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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