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업종 2분기 실적 P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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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이 저점을 통과하여 개선추세에 있음. ‘비중확대’ 유지

 

8개 은행의 2Q 순이익은 1.4조원으로 전분기(2,400억원)대비 6배로 늘어날 전망이다. 물론 1Q 실적이 저조한데 따르는 Base Effect가 크지만, 은행 실적이 당초 우려했던 것 보다는 빠르게 턴어라운드 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면을 찾을 수 있다. 실적이 바닥을 통과하여 개선 추세에 있는 동시에, 주가 상승 여력이 남아 있어 은행업종에 대해 ‘비중확대(Overweight)’ 의견을 유지한다. 당사의 은행업종 목표 PBR은 1.05배인데 반해, 현재 PBR은 0.85배로 24% 정도의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

은행 실적이 좋아지는 이유는 대손비용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은행들은 작년 금융위기 당시에 예상한 것 보다 자산건전성의 악화 폭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데, 이는 금리인하로 인한 차주들의 이자지급능력 개선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2Q 대손비용률은 1.1%로 전분기의 1.6%에서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2Q 실적은 기업대출 많은 기업, 대구, 부산은행이 가장 우수

 

은행별로 보면 기업대출이 많아 NIM의 하락 폭이 작았던 기업은행, 대구은행, 부산은행의 2Q 실적이 우수할 전망이다. 2Q의 은행실적을 간단히 요약하면, 전반적으로 대손비용은 감소했으나 NIM이 추가로 하락하면서 대손비용의 감소 효과를 상쇄시켰다고 볼 수 있다. 아무래도 기업대출이 많은 은행들의 NIM 하락 폭이 작아 상대적으로 실적이 우수했다. 하나금융지주와 외환은행이 흑자 전환이라는 모멘텀을 갖고 있으나, 1회성 요인(주식매각, 환차손 충당금 환입)의 힘이 컸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기는 힘들다.

 

 

업종 대표주들의 2Q 실적은 상대적으로 부진

 

반면 KB금융, 신한지주 등 업종대표주의 실적은 상대적으로 좋지 못하다. KB금융은 NIM 하락 폭이 큰데다 판관비 부담도 늘어나기 때문에, 2Q 연결순이익은 2,13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0% 감소할 전망이다. 신한지주는 연결순이익이 2,42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05% 늘어날 전망이지만, 전분기가 워낙 저조했던데 따른 Base Effect가 작용하는 것이어서 양호한 실적이라고 볼 수는 없다. 우리금융도 그리 두드러지는 실적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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