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롱속의 주식한주 - 7080 음악다방.

 

 

오래동안 알고 지낸 회원한분이 장사를 하고 싶은데 좋은 아이템이 없겠느냐고 연락이 왔다.

그때 문뜩 생각난것이 7080년대 음악다방을 하면 어떻겠냐고 했더니 화들짝 놀라더라는 것이다.

요즘 때가 어느때인데 구닥다리 사업을 하느냐면서..

오히려 맛집을 해야 돈버는거 아니냐는 말을 하면서 우리의 사고가 단순한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경제구조에서 돈을 가장 많이 쓰는 주체는 누구일까?

모니모니해도 인구 분포가 가장 큰 주체일 것이다.

한국의 경제구조는 그동안 지금의 40대에서 60대 사이의 세대로 인하여 성장해왔다.

1964년 산아제한이 있기전 이른바 베이비부머 세대로서 한국경제에 가장 중요한 대상이라고 볼수 있다.

최근들어 실버세대를 준비하는 의료산업의 움직임도 이를 꾀하기 위함임을 인식한다면 우리의 생각도 변화해야 한다.

 

내가 회원에게 언급한 것은 바로 이러한 특성때문이다.

사실상 우리 기성세대들을 보면 놀이문화가 그리 많지 않다.

기것해야 인터넷, 산행, 술, 여행이 전부이며 미래에 쫒겨 사는 것이 세대에 맞지 않는다.

그 세대에는 미래를 쫒아 가기 보다 과거의 회상에 젖어야 할 세대로 그들에게 필요한 문화는 젊은 시절의 문화를 찾아 주는 것일지 모르겠다.

 

지금 그나마 생각이 조금 앞선 사람들은 다시 LP판 시대로 다시 회귀하려는 움직이이 있다

이른바 음악다방이다.

아마도 지금 시기에 음악다방 이야기 하면 웃을지 모르겠지만 이미 돈을 들고 있는 부자들 그리고 심지어는 정부정책에서도 음악다방이 산업활성화의 주제로 거론되었을 만큼 항상 돈은 우리 보다 앞서 가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젊은 세대들의 문화는 항상 지능적이고 시대를 앞서간다고 하지만 기성세대들은 마지 못해서 쫒아가는 상황이기 때문에 과거를 다시 재편집한다면 큰 문화가 될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다.

아직 시중에는 극히 제한적이지만 우리 일상에 이미 과거의 회상을 위한 모임이 곳곳에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우리의 눈에 이러한 문화가 현실로 다가올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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