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O 내수가격 인하의 시사점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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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5일 출하 분부터 POSCO 내수가격 인하 발표


POSCO는 5월 15일 출하 분부터 내수 가격을 인하한다고 발표했다<표 1 참조>. 인하 시기는 당초 예상에 비해 앞당겨졌으나 인하 폭은 시장 예상치 보다 작다. 이번 가격 인하로 연간 매출액은 2조 7,000억원 감소가 예상된다.

 

인하 시기가 예상에 비해 빨라 2분기 영업실적은 당초 전망 대비 감소할 전망이나, 인하 폭이 작아 하반기 영업실적은 상향될 전망이다. POSCO의 수익예상 변경은 철광석 가격 협상이 마무리되고 1분기에 구매하지 못했던 원재료(철광석, 유연탄) 미도착 분에 대한 협상 결과가 마무리된 후 변경할 예정이다.

 


시사점 1: 가격 인하에 대한 불확실성 해소, 시장 정상화로 판매량은 오히려 증가할 전망


금번 가격 인하는 불확실성 해소와 판매 정상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추가 가격 인하는 없기 때문이다. 당사는 철광석, 유연탄 가격 인하 폭(철광석 30% 내외, 유연탄 57~62.5%)과 내수 유통 가격을 고려해 톤당 18~20만원의 인하를 예상했었다.


참고로 열연 가격 기준으로 국내 유통 가격은 73만원, 수입산 유통 가격은 64만원에 불과해 POSCO 가격과의 차이가 톤당 12~21만원에 달했다. 이에 따라 수요가들이 가격 인하 기대감으로 구매를 늦춰 판매량도 부진했다. 즉 이번 가격 인하로 추가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사라져 판매량 회복이 예상된다.


 

시사점 2: 국내 냉연사, 영업환경 개선으로 Roll margin 확대 예상


열연강판 가격에 비해 냉연강판 가격의 인하 폭이 작았다. 이는 POSCO의 영업정책 변화로 평가된다. 2010년 현대제철 고로 가동을 기점으로 국내 열연코일 수급이 공급과잉 상태로 전환돼 당초 열연강판 중심의 영업 구조를 고급재 냉연강판 중심으로의 선회가 불가피하다는 점을 인지한 가격 정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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