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무선 번호이동 전월 대비 감소했으나 일시적일 듯

 

 

방통위의 보조금 경쟁 과열 조사에 따라 전월대비 일시 감소, 구조적 안정화로 보기에는 시기상조


6월 번호이동 규모는 862,513명으로 전년동기 및 전월 대비 각각 +7.5%, -8.4% 증감하였다.전월대비 감소한 원인은 6월 하순들어 방송통신위원회에서 보조금 경쟁 과열 조사에 착수함에 따른 시장 안정화가 주효한 것으로 평가한다. 6월 누적 기준은 전년동기 대비 24.2% 증가로 높은 경쟁 강도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각 사별로 살펴보면 지난 달 1,804명의 순감을 기록했던 SK텔레콤은 -23,450명으로 감소폭이 확대됐다. 한편 5월 -9,834명 순감을 기록했던 KT는 6,783명 순증을 기록했다. 지난 달 11,638명의 순증을 기록했던 LG유플러스는 16,667명으로 순증이 확대되었다. 기본료 인하를 확정한 SK텔레콤이 마케팅비 부담을 느끼는 국면을 이용하여, KT와 LG유플러스가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근 KOSPI 약세와 업종별 순환매 증가로 통신업종의 지난 1개월 상대수익률은 3.75%(연초대비 상대수익률 -13.06%)를 기록하였다. 하지만 우리는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으로 비중축소(Underweight)를 유지하며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① 방통위 조사에 따른 시장 안정화는 일시적, 각사별 공격적 스마트폰 가입자 목표 달성까지 경쟁 강도 지속될 전망
② 9월부터 요금인하 영향이 본격적으로 반영 예상, 연말 갈수록 총선 앞두고 추가 요금인하 압력 증가 우려
③ MVNO 대량구매 할인율 결정된 이후 대형 유통업체의 진입이 현실화 된다면 MNO에게 부정적 영향 불가피
④ LTE 통한 업셀링은 고객차원에서 수용이 쉽지않아 현실화되기 어렵고, 설비투자 효율화로 상대적 비용절감 기대

6월 무선 번호이동 전월 대비 감소했으나 일시적일 듯.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