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비 흡수한 할인점 3Q 반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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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5개월 연속 호조, 할인점 장마 영향으로 계절 상품 판매 부진


09년 7월 유통업체 매출 동향은 백화점 +4.0%(YoY), 할인점은 -6.0%(YoY)로 백화점 호조와 할인점 부진의 극명한 결과를 기록했다. 7월 구매건수 역시 할인점은 6.3% 감소를 백화점은 0.5% 증가를 보였다. 다만 1인당 구매단가는 할인점 0.3%, 백화점3.5% 모두 상승했지만 1인당 구매단가는 백화점이 60,956원으로 대형마트 43,284원에 비해 40.8% 높게 나타났다. 또한 백화점과 할인점의 과거 3년간 7월 구매단가 차이가 평균 35.6% 점을 고려하면 09년 7월 할인점 영업이 특히 부진했던 것으로 판단된다.

 


백화점(+4.0%)-판촉 효과 지속, 명품과 잡화 두 자리수 성장률 회복


백화점 동향은 명품(11.8%),잡화(10.0%),식품(7.5%),가정용품(5.6%),여성캐주얼(2.4%) 부문에서 전년동월 대비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반면 여성정장(-6.1%),아동스포츠(-2.1%),남성의류(-0.8%)은 매출 감소를 보였다. 그러나 여성정장의 경우 1 월부터 7 월까지의 동향을 종합해 볼 때 여느 해 보다 잦은 프로모션 및 할인 행사, 그리고 여름 상품의 평균 단가를 고려하면 크게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


잡화와 명품은 두 자리 수 증가율을 회복했으며 절대적인 성장률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주된 이유는 7 월 하순에 시작된 판촉행사가 효과적이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할인점과 다르게 식품 판매가 견조한 모습을 보였는데 장마로 이동이 불편한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판촉행사가 있는 백화점에서 구매가 이어졌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할인점(-6.0%)-고객수 6.3% 감소, 계절적 MD 구성 역효과


7 월 할인점 매출은 매우 부진한 결과를 기록했지만 8 월 이후 점진적인 개선을 전망한다. 상품별 동향은 전반에 걸쳐 감소세를 보였으며 특히 가전,문화(-18.6%), 의류(-12.5%), 잡화(-7.4%), 스포츠(-7.5%) 등 계절 MD 구성이 집중된 부문에서 감소 폭이 크게 나타났다. 특히 장마 영향으로 휴가 용품 중심의 상품 판매가 부진했으며 매출 규모가 큰 에어컨 등의 가전 판매가 급감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8 월 이후 기온 상승과 휴가철 지연으로 할인점 매출은 점진적인 회복이 확인되고 있기 때문에 명절 이슈를 기대하면 3 분기 중 추세 반전이 가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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