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국제곡물수급 전망: 러시아 가뭄 여파로 재고율 ..

 

 

8월 국제곡물수급 전망: 러시아 가뭄 여파로 재고율 크게 하향조정


미농무부는 8월 곡물수급전망보고서를 통해 ‘10/11년 기말재고율을 전년대비 1.9%p, 전월추정치대비 0.9%p 하락한 19.8%로 전망했다. 주요 곡물별 기말재고율은 다음과 같다.


- 소맥 기말재고율 26.3%(-1.8%p MoM, -3.5%p YoY): 3대 수출국인 러시아의 생산량이 가뭄 장기화로 27.1% YoY 감소하고, 카자흐스탄 등 주요 생산국도 작황 악화가 예상되면서 재고율이 하향조정되었다. 한편, 미국의 생산성 향상 등 일부 지역의 생산량 증가와 가격 급등에 따른 소비 감소 전망으로 부정적 영향이 일부 상쇄되었다.


- 옥수수 기말재고율 16.7%(-0.2%p MoM, -0.3%p YoY): 러시아, 우크라이나, EU 27개국 등 주요 생산국의 가뭄에 따른 작황 악화와 소맥가격 상승으로 예상되는 대체 수요 증가로 수급이 소폭 타이트해 질 것으로 전망되었다.


- 대두 기말재고율 25.8%(-1.6%p MoM, -1.0%p YoY): 최대 생산국인 미국의 생산성 향상으로 공급량은 증가 추세이고 전년의 작황 호조로 기초 재고량도 풍부하나 중국의 경기 회복으로 소비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기말재고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 원당 기말재고율 17.1%(-0.1%p YoY): 인도의 재배면적 급증/미국의 수율 개선 등 긍정적 요인과 태국/중국의 부정적 기후에 따른 생산 차질 같은 부정적 요인이 혼재한 상태로, 당분간 현 수준에서 재고율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국제곡물가격 동향 및 전망: 단기 강세는 불가피


최근 1개월래 주요 국제곡물가격은 크게 상승했다. 러시아의 소맥 수출 중단이라는 대형 악재, 미국의 불투명한 경기 회복으로 인한 달러화 약세 및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곡물시장으로 실수요 및 투기적 수요량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 소맥가격 전월대비 34.1% 상승: 러시아가 8월 15일부터 연말까지 일부 곡물의 수출을 잠정적으로 중단하면서 급등, 곡물시장 강세를 주도했다. 우크라이나도 수출 물량 제한을 검토하고 있는 등 수급 악화 우려가 지속적으로 부각되고 있고, 투기적 목적의 순매수포지션도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단기적 강세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 옥수수가격 전월대비 11.8% 상승: 연초이후 경기 회복에 따른 식품/사료 및 에탄올 생산 증가로 3대 곡물 중 수급 상황이 가장 타이트했다. 최근 대체 수요 증가와 중국의 수입 확대로 인해 소맥가격 급등세가 진정되지 않는다면 강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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