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성장 NIM 예대마진 NPL과 주가의 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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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M 회복속도 예상보다 느려


우리는 지난 리포트에서 하반기 NIM의 개선 속도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고 3분기의 7~8월이 지난 현재 NIM의 개선 속도와 폭은 시장의 기대치에는 못 미치는 것으로 판단된다.


시장의 기대치가 정확히 어느 수준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7월중 은행주 주가의 대폭적인 상승은 NIM의 큰 폭 상승 기대와 이에 따른 은행들의 실적개선 기대감을 반영한 것으로 판단된다. 실제로 은행업종 PBR과 NIM을 비교해보면, 주가인 PBR이 NIM 수준을 대략 3개월 선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은행업종 PBR은 약 1.1배 수준으로 ‘08년 말 NIM 급락 직전 수준인 1.1~1.2배 부근까지 상승한 것은 시장의 NIM 개선 기대치가 그만큼 크다고 할 수 있다.

 

NIM 개선 속도는 은행별로 상이하지만 은행들의 월별 평균 NIM은 7월은 거의 상승하지 못한 것으로 보이며 8월은 약 5~10bp 상승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 같은 NIM의 상승은 최근 신규/잔액기준 예대금리차의 확대와 듀레이션 갭에 의한 대출금리 하락이 멈추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수신금리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대출금리 하락이 멈추었음에도 불구하고 NIM의 개선폭이 작은 것은 운용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하지 못하였고 대출증가율이 하락하고 있어 의미있는 개선이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변동대출금리 상품의 기준금리인 CD 금리가 8월 중 2.41%에서 2.58%까지 상승하여 9월 NIM의 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되며, CD금리가 추가적으로 상승한다면 NIM의 개선속도도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 단, 정책금리의 인상이 없다면 CD금리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이다.

 

예대마진을 기준으로 할 경우, [그림6]에서 보는 바와 같이 은행업 주가는 잔액기준 예대마진을 약 5개월 정도 선행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이는 잔액기준 예대마진 상승은 NIM에 연결되어 은행의 수익성 향상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잔액기준 예대마진 6월, 7월 2개월 연속 상승하여 1.98%p를 기록하였는데, 당분간 조달금리 하락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어 예대금리차의 추가상승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개선속도는 더디고 금융 위기 이전 수준으로의 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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