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국 철강 가격 약세지속 6월 중국 생산량 둔화 예..

 

 

미국과 중국 철강 spot 가격 약세, 유통업체 re-stocking이 관건


주요 지역 철강가격과 통계를 살펴봤을 때 철강업황은 여전히 저점이라는 판단을 유지한다. 6월 셋째주 미국 열연내수가격은 톤당 760달러로 전주대비 3% 하락하였다. 또한 5월 중순부터 반등하여 상승하던 터키의 철근 수출가격도 738달러를 기록하여 전주대비 1% 하락하였다. 터키의 철근 수출가격 상승이 철스크랩 가격 반등에 선행하였던 점을 고려하면 철스크랩 가격 상승의 지속여부에 대하여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판단된다. 터키의 철근수출가격 상승은 라마단(8월)을 앞두고 MENA의 수요가 견조하였기 때문이었다. 참고로 터키는 세계 최대 철스크랩 수입국가(09년 기준 전세계 철스크랩 수입량의 17% 점유, 상공정 중 전기로 비중 70%)이다.

한편 중국 열연과 철근 유통가격은 22개 지역 대부분에서 하락하였다. 상해지역 열연 유통가격은 톤당 4,880위안에서 4,850위안으로 0.6%, 철근 유통가격은 4,980위안에서 4,860위안으로 2.4% 하락하였다. 5월 초 약세로 전환된 이후 견조하였던 중국 유통가격이 재하락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는 국제 철강가격이 하락하면서 중국의 저가수출유인이 해소되고, 일시적으로 잉여물량이 내수로 전환되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원재료인 철광석 가격이 180달러에서 견조하고 중국 철강업체들의 감산이 예상되어 중국 유통가격의 하락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계절적 성수기 진입을 앞두고 8월에 중국 철강 유통업체들의 re-stocking이 시작되면서 중국 철강 유통가격도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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