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형 컨테이너선 업황 분석 - 정중동(靜中動)

 

 

대형이 회복되면 중형도 회복된다


당사는 지속적으로 중형 컨테이너선 업황 회복세를 주목하고 있다. Size별 발주 사이클 감안시, 현재의 대형 컨테이너선 발주 릴레이는 뒤이어 중형 컨테이너선 발주를 자극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초대형 컨테이너선 발주 재개 이후 역내권 또는 가까운 대륙간 운송에 필요한 중형 컨테이너선 수요도 동반 확대되고 있다. 이를 반영해, 클락슨 용선 지수는 현재 76으로 전년말 대비 29% 상승했고, 종합용선지수(HRCI) 또한 현재 900으로 전년말 대비 32% 상승했다. 용선료 상승은 수요 증가 혹은 공급 부족을 시사하며, 선사의 신조 발주 욕구를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중형 컨테이너선 발주 기지개 - 한진중공업 수주모멘텀에 주목


중형 컨테이너선 발주량은 2년 6개월의 수주 공백을 깨고 올해 초부터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중형 사이즈의 전통 강자인 한진중공업의 영도조선소가 노조 파업으로 수주 차질을 보이는 가운데, 경쟁업체들이 매력적인 선가로 수주잔고를 채우고 있다. 발주 회복 가능성은 중형 컨테이너선 해체량 및 중고선가 추이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최근 용선료가 상승하는 가운데, 선박 해체량은 급감한 상황이고, 관련 중고선가 또한 09년 저점대비 175% 상승했다. 당사는 한진중공업의 수빅조선소 턴어라운드와 더불어 영도조선소 정상화시, 단납 프리미엄을 활용한 수주 모멘텀 부활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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