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설에 대한 두려움을 걷어내도 될 시기

 

7 월 사상 최고 수준의 중국 Ethylene 생산량이 의미하는 바는?

 

중국 2010 년 증설 물량의 80% 수준이 이미 시황에 반영 : 7월 중국의 Ethylene 생산량은 116.6만톤으로 전월 대비 12.0% 증가하며 사상 최고치를 시현하였다. 이는 연 환산 시 1,399만톤으로 09년 대비 399만톤이 늘어난 양이다.중국의 Ethylene Capa는 09년 1,000만톤에서 2010년 1,500만톤으로 증가하는데, 7월기준 생산량은 신증설 물량의 80%가 이미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따라서 향후 중국에서 추가될 물량은 연간 기준 100만톤으로 이것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2010년 7월 누적기준 중국의 Ethylene 생산량은 전년 동기간 대비 27.1% 늘었으나 향후 증가할 월간 최대 생산량은 7월 기준 7.2% 증가에 그칠것이기 때문이다. 물량 부담은 지금까지 지나온 기간이 더 컸고 하반기는 절대적으로 작다.

제품가격 및 Spread 는 반등 중

 

국내 화학업체의 수출가는 여전히 Spot 보다 높아 : 중국의 물량부담에도 불구하고 Spot 가격 기준 PE가격은 7월 저점 대비 7.1% 상승하였다. Naphtha를 차감한 Spread는 33.1% 상승해 빠른 수익성 개선을 시현하고 있다.중국의 7월 Ethylene 생산량 급증 영향이 큰 충격 없이 흡수되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추가적인 가격 및 Spread 하락의 우려보다는 완만한 상승세가 시현될 가능성이 높기에 석유화학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


지난 8월 2일 “한국 화학업체의 강화된 경쟁력”이라는 보고서에서 언급했듯이 한국 화학제품의 수출 가격은 Spot보다 높은 수준에서 형성되고 있다. 7월 한국의 PE 수출가는 1,284$/톤으로 Spot 1,105$/톤보다 179$/톤 높았다. 연중 고점대비 하락률도 Spot은 21.4%였으나 한국 수출가는 11.8%로 하락폭이 크지 않아 국내 화학업체의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였다. 환율 역시 긍정적이었다. Spot가격의 반등이 7월 말부터 시작된 것을 감안하면 화학업체의 영업실적은 7월을 저점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따라서 석유화학업종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한다. Top Picks로는 NCC업체인 LG화학과 호남석유화학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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