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비중 확대, Top Picks LG패션과 한섬

2009년 의류 소비는 연초 부진에서 벗어나 하반기 들어 점차 개선되는 모습이다. 이는 소비 심리의 개선, 부의 효과, 기저 효과가 반영되면서 의류 소비 회복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2009년 유동성의 힘에 의해 회복되었던 의류 소비는 2010년까지 개선세가 지속될 전망이고, 환율 하락에 의한 내수업종에 대한 투자 매력도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의류업종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유지한다. 다만, 중산층 이상 계층의 소비 회복 강도가 빠르게 나타남에 따라 고가 의류 매출이 증가하고 있고, 브랜드력이 강한 업체 중심으로 실적 개선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서 의류업종 내에서도 선별적 투자가 필요해 보인다. Top Picks로는 LG패션과 한섬을 제시한다.

2009년 하반기부터 2010년까지 의류시장 회복 기대

2009년 의류시장은 2.1% 증가하는데 이어 2010년에는 3.3% 성장할 전망이다. 2009년 상반기까지 소비 경기 부진으로 의류시장은 역신장을 지속한 반면, 하반기 의류시장은 상승 반전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의류 관련 지표인 의복 소매 판매액과 의류 소비 지출, 백화점 의류 매출 추이를 보더라도 확인할 수 있다. 2009년 의류 시장이 우려와 달리 선방하고 있는 데에는 1) 소비 심리 개선과 자산가치 상승에 의한 소비 증가, 2) 의류 구매 시기의 도래, 3) 의류시장의 세분화에 따른 시장 성장에서 찾을 수 있겠다. 이러한 요인들이 이어질 전망인데다가 2010년 경제 지표의 완만한 회복을 전제로 할 때, 2010년 의류시장은 성장세를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LG패션 (093050/ BUY, TP 32,000원 상향 조정)

최근 소비 개선 분위기로 의류업종에 대한 디스카운트 요인이 축소되고 있다. 이에 따라 LG패션도 내수 소비재업체 평균 PER 11.2배 수준까지는 상승 가능하다고 판단되어 32,000원으로 상향 조정하였다. 또한 3분기 수익성 둔화에 대해서는 이미 주가에 반영되어 있다고 판단됨에 따라 실적 발표 시점에는 향후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강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2010년 소비 회복기에 빠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는 점에서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

<첨부된 PDF 파일을 열면 관련 내용을 더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