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월 원외처방시장 상위 제약사는 배고프다

 

 

1. 제약업종 지수 수익률: 코스피 수익을 2.7%p 하회

 

대상으로 한 리베이트 조사를 벌이면서 조사 대상이 확대될 것이라는 불안감이 작용하였고, 2) 제약사의 3분기 실적이 시장 추정치에 못 미칠 것이라는 의견이 제시되었기 때문이다.


제약주에 대한 중립 의견을 유지한다. 로컬 제약사의 점유율은 다소 늘어났지만(0.1%p) 상위 10개 제약사의 점유율은 지난달에 비해 0.4%p 하락하였고, 리베이트 쌍벌죄 법안(11월 시행 예정)의 영향이 제약사별 3분기 실적에도 반영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지난 한 달 동안 IBK 유니버스 제약사 중에서는 대웅제약(069620)과 종근당(001630)의 수익률이 각각 15.4%와 5.5%에 달했다. 대웅제약과 종근당은 1) 추석 연휴로 인해 영업일수가 줄어들었고, 2) 리베이트 쌍벌죄 법안의 시행을 앞두고 제약사 영업환경이 위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 추정치를 만족하는 3분기 실적을 달성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유한양행(000100)과 동아제약(000640)을 Top Picks로 제시한다. 유한양행은 올해부터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고, 자회사 유한킴벌리의 해외 수출 증가로 유입되는 지분법 이익이 늘어날 전망이다. 동아제약은 업계 최고 수준의 실적이 기대되고, R&D 파이프라인 과제도 순항 중이기 때문에 향후 주가 상승의 모멘텀도 존재한다.

2. 9 월 원외처방시장, 최악은 지났다

 

1) 9 월 원외처방조제액 7,654 억원 (YoY -5.8%) 기록

 

9월 원외처방조제액은 전년동월비 5.8% 감소한 7,654억원을 기록하였다. 하지만 영업 일수를 보정한 원외처방조제액은 전년동월비 9.1% 증가하였다. 이는 추석 연휴가 작년과 달리 9월이었다는 점과 2009년 9월은 신종플루 효과로 인해 원외처방시장이 고성장 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최악의 상황은 지난 것으로 판단된다. 종근당은 IBK 유니버스 제약사 중 유일하게 전체 원외처방 성장률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컬제약사의 원외처방조제액 점유율은 지난 8월 71.7%를 기록하며 전월에 이어 소폭 상승하였지만, 상위 10개 제약사의 점유율은 지난달에 비해 0.4%p 하락하였다. 이는 일부 제약사가 과거의 영업 관행을 유지하고 있는데다 최근 공정위가 일부 제약사를 대상으로 실시 중인 리베이트 조사가 전체 제약사를 대상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불안감도 작용하며 상위 제약사의 영업이 활발하지 못하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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