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최고점 이후 빠른 감소 중이지만 내년 겨울 다시..

대우증권pdf 091106_브라질 신종플루 현황 분석.pdf

브라질 신종플루: 온도가 낮고 인구밀도 높을수록 많은 환자 발생


남반구 대표적 국가인 브라질의 신종플루 현황을 분석하였다. 브라질은 이미 겨울이 지나갔기 때문에 이제 겨울로 접어드는 국내상황에서 신종플루의 진행 예측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브라질에서 확인되는 몇 가지 특이 사항은 다음과 같다.


① 브라질 내에서 남쪽으로 갈수록 환자 발생 빈도 증가: 온도가 낮고 인구밀도 높을수록 많은 환자 발생

 

② 7월 한 달 동안 22배의 환자 발생 빈도 증가: 7월 초 인구 10만명당 1명 수준에서 7월 말에는 22명의 환자 발생


③ 9월 말에는 7월 초 수준으로 빠른 감소: 9월말 인구 10만명당 1.4명으로 7월 초의 1명 수준으로 감소


이상을 종합해 보면, 국내에서도 짧은 기간 폭발적으로 확산된 뒤 빠른 감소를 보일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신종플루의 확산이 온도 및 인구밀도와 밀접하기 때문에 남쪽 보다는 북쪽, 농촌 보다는 도시의 확산이 더 심할 것으로 전망된다.

 

 

2세 미만 영유아 또는 호흡기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의 감염률 높아


브라질의 신종플루 환자를 연령별로 구분해 보면, 2세 미만의 영유아가 가장 쉽게 신종플루에 감염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세 미만 영유아는 10만명 당 감염자가 16명으로 3~5세의 6.7명에 비해 두 배 이상 많았다. 학교 생활을 하는 10~19세 연령층과 사회생활을 하는 20~29세의 연령층도 3~9세 어린이보다 환자가 더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그림 4>. 2세 미만 영유아의 경우, 아직 체내 면역력이 약하기 때문에 신종플루에 쉽게 감염되는 것으로 판단된다. 학교나 사회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는 10~19세 연령층과 20~29세 연령층이 높은 감염 빈도를 보였기 때문에 보다 확실한 대비가 필요하다.


호흡기질환이 있을 경우, 신종플루에 더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그림 5>. 신종플루 감염자의 경우, 43%가 호흡기질환을 지니고 있는 반면, 계절성독감 환자의 경우 36%가 호흡기질환을 보였다. 호흡기 질환이 있는 사람은 가장 높은 빈도로 신종플루와 계절성 독감에 감염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신종플루 대유행 이후에도 브라질의 독감 환자의 95% 이상이 신종플루로 확인


7월 환자 발생 최고점 이후에도 전체 독감 환자 중 신종플루 환자 비율이 높게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플루 환자 발생이 급격히 낮아진 9월에도 전체 독감 환자 중 95% 이상이 신종플루 감염 환자로 확인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사실은 신종플루 환자 숫자가 줄어들었다고 해서 신종플루 바이러스만 선택적으로 없어지는 것이 아님을 보여준다. 즉, 신종플루 바이러스는 브라질의 여름철에도 계속 존재하며, 내년 겨울에 다시 확산될 가능성도 있다고 판단된다.

 

 

 

 

<첨부된 PDF 파일을 열면 관련 내용을 더 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