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타이어 미국 반덤핑 관세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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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타이어의 미국 수출에 추가관세 부가


미국이 드디어 중국산 타이어에 대해 4%의 현행관세율에 35%의 추가관세를 부가하기로 결정하였다. (첫해-35%, 둘째해-30%, 셋째해-25%) 이는 자국업체들의 부진으로 미국 타이어 제조업체들과 노조를 중심으로 미국산 대비 상대적으로 저가인 중국산 타이어에 노골적인 불만을 표출해왔기 때문이다. 추가관세부과 조치는 오는 9 월 26 일부터 발효될 예정이다.

 


우려는 이미 시장에 반영된 것으로 이해


중국산 타이어의 미국 수출에 일정수준의 제재가 있을 것임은 연초부터 알려진 바다. 다만 물량제한(쿼터제)의 형태가 될지, 추가관세의 형태가 될지에 대해서 결과를 기다리고 있던 상황이다. 지난 6 월 미국의 ITC(국제무역위원회)가 중국산 타이어에 대해 55% 이상의 추가관세를 부가해야 한다는 권고가 백악관에 전달되며 주가는 이미 선조정을 받은바 있다. 중국에 진출해있는 한국 타이어업체들은 중국산 제품에 대해 지난 4월 이후 판로 변경 등 시나리오별 대책을 마련해오고 있다. 투자자들의 대부분도 이미 주지하고 있던 변수라 주가에 미칠 부정적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한국업체의 대응여부에 따라 기회요인이 될 수도


한국타이어는 09 년 기준 2,800 만본의 중국생산량 중 약 12% 정도인 350 만본이 미국에 수출되고 있고, 넥센타이어는 현재 420 만본(내년부터 620 만본)중 12%인 50 만본 정도가 미국으로 수출되고 있다. 촉박한 일정으로 인해 단기 대응여부에 따라 부정적 요인도 분명 존재 하겠지만, 반덤핑 조치로 상대적 가격경쟁력이 생긴 한국산 타이어는 미국내 경쟁력이 상승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 요인을 찾을 수 있다. 중국산 타이어의 가격상승은 미국내 타이어 가격의 상승을 유발시킬 것이고, 이는 한국산 타이어의 가격상승 여건을 조성해줄 뿐 아니라 가격경쟁력에 있어서도 유리한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판단된다. 결국 관건은 첫째, 중국산 제품을 빠른 시일 내에 유럽 및 기타지역으로 판로를 변경함으로 높은 가동률을 유지하고, 둘째 미국엔 한국산 제품으로 대체함과 동시에 M/S 를 늘려 기회요인을 극대화 하며, 셋째, 중국내 내수활황을 이용해 M/S 를 더욱 확대하는 전략의 성공여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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