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고 소진 징후 여러 곳에서 포착

 

 

대만 Foundry 업체 11월 매출액 MoM으로 4.0% 감소


수요를 한 분기 선행하는 대만 Foundry 업체들의 11월 매출액은 MoM으로 4.0% 감소한 472억 대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사상 최고치 실적 경신 행진은 7개월 만에 마감하였다. 4분기 매출액 감소는 완제품 산업의 계절성 측면에서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Foundry 업체들의 4분기 매출액은 1분기 완제품 수요와 상관 계수가 높다는 점에서 항상 매출액은 감소하였지만, 10월까지는 핵심 비메모리 제품에 대한 완제품 업체들의 재고 확보 노력이 예상보다 컸기 때문이다. 하지만, 북미와 서유럽을 중심으로 완제품 보급률 상승과 재고 증가로 인해 완제품 업체들도 핵심 부품에 대한 정상적인 재고 조정을 11월부터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11월 다른 대만 업체들의 월별 실적을 보면 DRAM 업체와 Module House의 매출액은 전월 대비 14.0%, 5.8% 감소한 반면, LCD Panel업체 매출액은 6.5% 증가하였고, LED, MLCC, PCB 업체 매출액도 10월 대비 각각 1.7%, 2.2%, 2.8% 증가하였다. 여기에 ODM 업체 매출액도 1.8% 증가하는 등 혼재된 양상을 보였다.

Hub 재고 소진 단계 / 1분기 춘절 Cycle을 즐기는 전략 유효


눈 여겨 볼 점은 LED, MLCC, PCB 등 범용 부품의 경우 일반적으로 11월과 12월 재고 조정 강도가 가장 컸고, 항상 11월 매출액은 10월 대비 20~30% 이상 감소하였다. 하지만, 이번 11월은 오히려 소폭 증가하였다. 이 수치가 주는 의미는 무엇일까? 3분기 완제품 수요 위축에 따른 채널의 과잉재고로 인해 10월까지 범용 부품 업체들의 외형 감소가 비정상적이었고 11월부터 재고 소진이 본격화되면서 일정 부문 완제품 업체들의 범용 부품 발주가 증가하고 있는 신호로 판단할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도 대만 범용 부품 업체들의 중국 시장 노출도가 크며 중국 Whitebox 업체들은 범용 부품을 중심으로 예상보다 강한 춘절 수요를 겨냥한 Restocking이 소폭이나마 이루어지고 있는 신호로 파악된다. LCD Panel과 범용 부품의 바닥 탈출은 11월부터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DRAM과 Module House의 바닥 탈출도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춘절 Cycle을 겨냥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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