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주 하락원인과 대응전략

 

 

조선주 하락 원인

상장 조선사의 시가 총액은 1월 27일 종가 대비 14.5% 하락하였으며 동기간 4.9% 하락한 KOSPI 대비 9.6%pt 추가 하락하였다. 조선주가 1월 말 이후, 크게 하락한 이유는 수급적으로는 금리인상에 따라 외국인이 2010년 가장 높은 수익율을 기록한 조선주를 먼저 매도하기 시작하였고 국내 기관도 일부 동반 매도하였기 때문이다. 업황상으로는 2010년 12월부터 2011년 1월 말까지 생각 보다 양호한 2011년 실적에 대한 기대감과 2011년 상반기 Container선과 해양플랜트(특히, Drillship) 발주 기대감이 복합되며 빠르게 상승한 상황에서 발주량과 이익이 2011년 상반기에 고점을 지나갈 것이라는 투자가들의 생각이 원인이 되었다는 판단이다. 이 이외에 2월 말, 3월 후판가 상승이 점쳐지며 하반기 수익성 둔화 우려를 키웠으며 생각 보다 Container선 발주가 활발하지 않은 것도 한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해양플랜트 발주 기대감은 여전히 매우 강해 주가 회복 가능성에 무게

유가상승과 경기회복 추세를 바탕으로 2011년 상반기 여전히 해양플랜트 발주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현재 주가는 해양플랜트 발주 기대감이 반영되기 시작하던 2010년 12월 중순 가격(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기준)으로 거의 회귀한 상황으로 추가 하락할 가능성 보다는 주가 회복 가능성에 보다 무게를 두고 있다. 1월 초, Container선 운임 인상폭이 기대에 못 미치고 최근까지 CCFI(Spot지표) yoy 증가율이 하락하고 있어 Container선 발주 기대감은 년초 대비 약해졌다. 그러나 선박 발주는 Spot 운임 보다는 용선운임에 더 큰 영향을 받으며 HRCI나 4,400TEU Container선의 용선 운임은 2010년 고점을 돌파하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여전히 2010년 발주량 대비 2배 이상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실적은 하반기부터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나 이미 컨센서스에 반영되었으며 중요한 것은 시장 기대치 대비 얼마나 둔화되느냐 하는 부분인데 현재로서는 정확히 예측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그러나 적어도 2011년 상반기는 2008년 수주한 선박의 매출 인식 비중이 높아 수익성이 여전히 양호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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