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롱속의 주식한주 - 뜻을 위해 버려야 할것.

주식으로 얼마나 벌지는 모르겠으나 분명한 것은 그것을 얻기위해 가져야할 가치관에 따라서 그 뜻에 대한 댓가는 달라진다 생각한다.

연일 회원들과 끝없는 실랑이 하는 것이 가치관 싸움이다.

그중 가장 많은 사례는 무엇일까?

예를 들어 매년 50%의 수익을 목적으로 할때  중장기적 과정과 단기적 과정에 따른 선택 문제이다.

중장기의 경우는 일시적 손실이 발생하더라도 손절을 하지 않고 중장기로 가져가는 것을 말하며 단기의 경우는 그런 리스크를 피하고 단타나 스윙등으로 손절을 병행한 투자를 하는 것을 말한다.

이를 놓고 회원들과의 실랑이는 아마도 평생이 가도 풀리지 않는 숙제로만 남을듯 하다.

이러한 것들이 세상을 보는 관점이 달라 그럴수 밖에 없다는 것을 이해한다.

그래서 나름 인정하려 하지만 그 뒤 행동들을 보면 인정이 아니라 극단적 표현으로 그 사람의 가치관을 버리라 설득하고 싶어지기 까지 한다.

 

분명하게도 중장기 부분은 공부만 제대로 하고 나머지는 원칙을 고수하기만 하면 되는데 단기의 경우는 시간과의 싸움과 체력 소모 그리고 이를 통하여 주변의 모든 것을 포기해야 한다.

친구와의 유대관계, 가족과의 관계, 그리고 건강까지 잃어야 하며 심지어는 투기적 사고로 인하여 정상적인 이성에 대한 문제까지 생기게 된다.

그런데 대부분이 그런 희생 즉 댓가는 절대로 짊어지지 않으려면서 무조건 그것이 옳다고만 주장한다.

그것을 위해 직장에도 지장을 주고, 직장 끝나고 집에 와서는 가정은 나몰라라 하고 컴을 붙잡고 밤새도록 차트를 뚜러져라 쳐다봐야하고 그로 인하여 사람잃고 건강잃는 것이 댓가인데 그것을 모두 챙길수 있다는 것이다.

그들을 보면 정말 존경스러움 뿐이다.

직장생활도 열심히 하고 직장 끝나고는 내일 수익낼 종목 열심히 찾고 그것이 끝나면 집안일에 가족까지 챙길수 있는 능력정도라면 하기 싫어도 단기투자를 하라고 이야기 해주고 싶다.

그런데 과연 그렇게 하는 사람이 있을까?

자기 마음은 가능할지 몰라도 우리가 바라보는 입장에서는 자신을 포장하는 술수에 지나지 않는다.

 

어쩌면 우리가 단기의 선택이 불가능해서라기 보다는 그에 대한 댓가가 돈을 넘어서 건강과 주변의 이해관계에 지장을 주기 때문에 포기하는 것이다.

사람들은 돈만 있으면 다된다고 하지만 분명 돈과도 바꿀수 없는 것이 있다.

사람이란게 돈 이상의 것과 떨어져 살수 없는 것이 우리의 진리인데도 그리 하려는 사람들을 보면 그들을 존경해야 할지 말아야할지..

어쨋거나 자신이 얻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는 분명 알아야 할듯 하다.

꼭 된장인지 똥인지 먹어봐야 알것이 아니라 먹지 않아도 알수 있는 지혜를 가지는게 좋지 않을까싶다.

 

 




김춘삼 장롱속의 주식한주 - http://cafe.daum.net/hanhwaseong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