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늘어나는 섬유 수요로 합성섬유 기업 수혜 가득

중국 견문록 – 최근 합성섬유 소재와 단섬유/면화 등 가격 강세는 일시적이 아닌 장기 트렌드 변화


 - 중국 베이징 왕푸징에 GAP 매장이 화려하게 오픈하는 등 중국인들의 섬유 소비가 시작되고 있다. 최근 국제 면화 가격 상승과 중국 내 섬유 가격 급등 현상은 공급 증가와 과잉 설비에 따른 가격 약세의 마무리와 함께 수요에 의한 시장 구조 변화의 서막이라고 판단된다.중국을 비롯한 이머징 시장 수요 증가로 합성섬유 소재 관련 기업의 수혜가 더욱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  현재 1인당 8kg에 불과한 중국의 연간 섬유 소비가 향후 5년 내 12kg 수준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에 따라 중국을 위해서만 약 500만톤, 글로벌 섬유 생산 대비 7%의 공급 증가가 필요하다. 중국을 비롯한 이머징 시장 수요 증가로 수급은 더욱 타이트해질 것이다. 따라서 TPA, EG, PX와 카프로락탐 생산 기업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며, 화학소재‘자이안트’인 호남석유를 비롯하여 중소형주인 케이피케미칼, 카프로를 최선호주로 제시한다.

중국은 현재 한국이 소비에 눈 뜨기 시작했던 1986년 즈음과 유사


지난 11월 중순 방문한 중국 베이징에서 느낀 점은 빠르게 변화하는 중국인들의 현재 삶의 모습이 흡사 한국의 1986년 즈음과 유사하다는 것이었다. 2009년을 지나오면서 중국의 1인당 소득 수준은 평균 4,000달러 수준으로 진입하였고, 한국은 그 시기를 1988년에 경험하였다. 중국이 한국보다 빈부 격차가 심하고 도농간 격차가 심하다는 점에서 오히려 중국 중산층이나 상류층의 삶은 이미 2000년대 한국인의 삶을 능가하고 있다고 판단된다. 또한 우리가 고도 성장기라 말할 수 있는 1986년부터 약 5년간에 걸쳐 소득 수준이 2배 가까이 성장했던, 그 시점에 우리는 합성수지, 합성섬유 수요량이 급증했고 이 현상은 역시 중국에서 다시 재현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그들이 한국의 생활 변화를 되풀이 한다면 결국 성장 모습도 유사할 것이라는 점에서 우리는 최근 급등세를 기록하고 있는 섬유체인에 주목한다. 중국이 합성섬유를 해외로 수출하기 위한 생산에서 자신들이 소비하기 위한 생산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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