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주가는 배당만 고려해도 투자 매력이 있다

 

 

통신서비스업종의 주가는 하반기가 상반기보다 좋은 흐름을 보여


지난 3년간(2007~2009년) 통신서비스업종지수의 상승률을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누어서 조사한 결과 상반기는 10.4%하락한 반면, 하반기에는 4.8% 상승하였다. 동기간 코스피대비 상대수익률의 경우에도 상반기에는 17.9% 하락하였으나, 하반기에는 12.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가의 상승률이 상, 하반기 다른 점은 여러 가지 변수와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 중에서 배당도 한 몫을 했을 것으로 판단한다. 그 이유는 통신서비스업종은 시장 방어주이면서 대표적인 배당주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1년의 기업성과를 연말 종가 기준으로 배당을 받기 때문에 연말로 갈수록 배당주가 관심을 받는다.


하반기 투자포인트는 긍정적인 측면에 좀 더 무게를…


통신서비스업종의 투자포인트 중 긍정적인 면은 첫째, 스마트폰이 많다는 것이다. 가격대별로 다양한 스마트폰이 출시되어 가입자의 선택의 폭이 넓어질 전망이다. 둘째, 태블릿 PC의 등장이다. 애플이 아이패드를 출시하면서 서비스 및  IT제조업체들이 태블릿 PC에 많은 관심을 보였고, 하반기 이후 출시할 예정이다. 다양한 디바이스의 출현은 무선인터넷의 활용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통신서비스 사업자의 수익에 긍정적이다. 셋째, 통신사업자들이 마케팅비용 가이드라인 준수 의지를 가지고 있다.


부정적인 면은 첫째, 통신서비스 사업자마다 다양한 디바이스를 출시함에 따라 가입자 확보를 위한 경쟁이 치열해질 가능성이 존재한다. 둘째, 가입자 확보 경쟁에 따라 마케팅비용이 늘어날 수도 있다. 셋째, 추가 요금 인하 가능성을 고려해볼 수 있다.


통신서비스는 가입자의 IT 디바이스 사용이 많아져야 수익이 올라간다. 즉, 다양한 디바이스의 출현은 분명 긍정적이다.더구나 스마트폰 사용자는 기존 ARPU 대비 50% 이상 높은 요금을 지불하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디바이스를 어느 한 통신사업자만 공급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모든 사업자가 유사한 사양의 디바이스를 공급하면서 가입자 모집을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전체 인구에서 유무선 가입률이 100%에 이른 현 상황에서 강도는 더 세질 수 있다. 하지만, 일정수준의 경쟁은 어쩔 수 없다고 본다. 다만, 경쟁의 강도가 과열이냐가 문제인데, 이를 방지하기 위한 마케팅비용 가이드라인이 제시되어 있다. 가이드라인을 처음 제시 받을 때보다 준수 의지가 다소 약해진 느낌이 없진 않으나, 방통위에서 계속 예의 주시하는 상황에서 통신사업자는 가이드라인을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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