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우려가 현실로

한화증권pdf 통신서비스업종_이동통신_4월.pdf

▶ 더욱 뜨거워진 가입자 유치 경쟁
 
4월 이동통신 시장은 예년과 달리 3월보다 가입자 유치경쟁이 심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KT와 KTF의 합병을 앞두고 최대한 가입자를 확보해두려는 SK텔레콤과 LG텔레콤의 의지와 KTF의 방어 노력으로 경쟁이 심화되었기 때문이다. 전체 가입자수는 3월 대비 261,730명이 증가한 46,497,170명을 기록했고, 보급률도 95.6%까지 상승했다. 시장점유율은 SK텔레콤 50.47%, KTF는 31.4%(KTF 단독 25.4%, KT 재판매 6.0%), LG텔레콤 18.1%을 기록하며, LG텔레콤이 시장점유율을 늘려가는 모습이었다. 해지율은 경쟁심화로 인해 SK텔레콤 2.3%, KTF 3.3%, LG텔레콤 3.7%로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 당분간 경쟁 지속 예상
 
SK텔레콤은 4월에 시장주도권 유지를 위한 마지노선인 50.5%가 깨짐에 따라, 5월에 다시 시장점유율 회복을 위해 마케팅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KT도 6월에 KTF와 합병하면서 새로운 결합상품을 출시할 계획이고, LG텔레콤도 꾸준히 시장점유율을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따라서 2008년 수준의 과열은 아니더라도 4월에 이어서 5월과 6월에도 가입자 유치경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 경쟁심화 우려에 따른 주가 부진 예상
 
이동통신사들이 1분기에는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으나, KT가 KTF와 합병을 계기로 다시 가입자 유치경쟁이 심화되며 실적이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 마케팅 경쟁이 완화되기 전까지 당분간 이동통신주에 대한 보수적인 접근이 바람직해 보이며, 예상보다 심화되는 마케팅 경쟁 상황을 감안하여 비중중립 의견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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