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주가는 경기회복 기대를 선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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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철강가격, 4월 저점에서 9~10% 상승


중국의 철강 유통가격은 금년 4월을 바닥으로 완만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6월 12일 현재 중국 시장 열연코일 유통가격은 평균 3,685위안(539달러)으로 4월 저점 대비 10% 상승했다. 철근은 3,604위안(527달러)으로 저점 대비 9% 올랐다. 대형 철강업체들의 고정거래가격도 인상되었다. 6월 10일, 바오산스틸은 7월 출하가격을 올렸다. 열연코일의 경우 3,542위안(518달러)으로 400위안(12.7%) 인상되었다. 지난 4월과 5월 연속 인하한 후 처음 올린 것인데 시장의 예상보다 인상폭이 컸다.

 


고정투자 등 수요 증가 추세이나 높은 재고는 상승 제약 요인


중국 철강가격 상승과 함께 아시아 철강가격도 강세로 반전되었다. 6월초 동아시아 열연코일과 철근의 수입가격은 각각 463달러, 458달러로 3월말 저점에 비해 15.8%, 10.4% 상승했다.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으로 인해 고정자산투자가 크게 늘어나고 자동차 등 수요산업의 생산이 활발하기 때문에 아시아의 철강가격은 당분간 강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 그렇지만 중국 내 철강 재고가 많은 점은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이다.

 


미국, 7월 출하가격 인상 추진


미국과 유럽의 철강업체들도 가격 인상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미국의 AK스틸이 지난 주에 7월 출하 분부터 22달러 가량 인상할 계획을 밝혔다. Nucor와 ArcelorMittal도 7월 출하가격을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철강사들이 원하는 대로 인상에 성공할지 불확실하다. 최근 제조업의 신규 수주가 증가하는 모습을 나타냈지만 회복 속도가 매우 약하기 때문이다. 철강 재고가 절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므로 구매가 조금만 살아나는 조짐을 보여도 가격 상승 압력으로 작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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