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화학업체의 강화된 경쟁력

 

제품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선전한 2 분기 영업실적


2분기 말 기준 LLDPE와 PP 현물 가격은 4월 고점 대비 각각 16.4%, 13.6% 하락하였다. PVC도 14.1% 하락해 부진을 면치 못했고 EG는 25.4%나 급락해 화학제품 중 낙폭이 가장 컸다. 동기간 Ethylene과 Propylene이 각각 30.4%, 18.8% 하락한 것을 보면 최종 제품의 수급은 상대적으로 양호하였다. 이 같은 제품 가격 약세에도 불구하고 국내 화학업체의 2분기 영업실적이 양호했던 것은 원/달러 환율 외에 어떤 영향이 있었을까? 개인적 차원에서도 궁금하고 알고 싶어지는 부분이기도 하다.


Spot 가격 보다 높게 형성되고 있는 국내 화학제품 수출 가격


6월 평균 HDPE Spot 가격은 1,110$/톤이었으나 국내 수출가 평균은 1,344$/톤이었다. 동기간 PP 또한 Spot 가격은 1,189$/톤이었으나 국내 수출가는 1,421$/톤으로 역시 높았다. 이러한 상황이 일회성인지의 여부는 분명 좀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할 일이나 사우디가 중국으로 수출하는 제품가격에 비해 중국이 수입하는 한국 화학제품의 가격이 분명 높은 건 추세적인 사실이다. 매월 판매되는 제품의 Mix가 동일하다고 볼 수 없기에 지난 6월의 상황이 향후에도 똑같이 반복된다고 단정하기는 물론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과거와 다른 제품 가격 흐름이 나타나고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며 이 부분에 대한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할 것이다.


석유화학 업종에 대한 긍정적 시각 유지


제품가격 조정을 예상했으나 그 강도가 크지 않다. 향후 다가올 호황기 감안 시 마지막 조정국면이라는 판단이기에 긍정적 입장을 유지한다. 호남석유화학과 LG화학과 같은 대형 NCC업체 위주의 투자가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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