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금리인상 철강가격엔 부정적 그러나...

 

 

갑작스런 중국발 금리인상, 철강가격엔 부정적 그러나...

중국 인민은행은 25일 예금과 대출금리를 각각 25bp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5.1%로 예상치(4.7%), 전월(4.4%)대비 큰폭으로 상승해 추가적인 긴축정책에 대해 예상되고있었지만 자칫 금리인상으로 인한 핫머니의 유입에 대한 우려로 추가적인 지준율 인상에 그칠수 있다는 의견도 많았기때문에 이번에도 전격적인 인상이라고 보여진다. 이는 철강주에는 부정적인 뉴스인데 국제철강가격에 선행하는 중국철강가격의 경우 유통상의 비중이 높고 대출을 통한 재고확보가 일반화 되어있어 투기적 수요가 강하다. 결국 긴축정책은 유통상들의 급매물로 인해 가격하락세가 나올수 있다는 점에서 철강주에 부정적이며 수요측면에서도 현재 상승세를 보이고 있던 중국철강가격도 봉형강을 중심으로 이뤄졌다는 점은 계절적 비수기인 12월말에 접어든 점에서 가격 하락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결국 중국발 금리인상 및 계절적 비수기에 접어든 점, POSCO의 4분기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은 철강주에는 부담스런 요소이기때문에 단기적으로 전반적인 철강주 센티멘트는 좋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단기적 조정보다는 다가오는 비중확대 시기를 염두

 

현재 POSCO를 제외한 대부분의 철강사들이 4분기 계절적 성수기 영향으로 인해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있기때문에 펀더멘탈 측면에서 개별 종목 중심으로 접근하는것이 바람직해 보이며 1월13일 POSCO의 4분기 영업이익이 내수제품의 시황할인으로 인해 가이던스 8천억원에 못미치는 7천억원 수준으로 컨센서스가 하향조정되고 있기 때문에 실적 발표후 불확실성이 해소된 이후에는 다음의  이유로 철강주에대한 본격적인 비중확대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1. 중국춘절이후의 철강가격 상승세: 과거추이를 봐도 2월 춘절이후 성수기인 3월에 접어들기전 본격적인가격 상승세가 나옴(추가적인 긴축정책에도 성수기 수요로 인해 가격상승세 지속예상), 중국철강가격의 상승은 국내철강사의 수출가격 인상과 수입철강재가 높은가격으로 국내에 유입되어 내수가격 유지에 긍정적이다.

 

2. 동아시아 철강사들의 수출가격 인상: 일본 JFE 및 중국의 바오산, 우한, 허베이강철 모두 1월 수출가격을 톤당 $50~100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cost-push성격이 강하지만 1분기 원재료인상 폭이 톤당 $30 수준으로 파악되어 가격인상폭이 더 크기때문에 긍정적으로 판단된다.

 

1)시황할인 해소: POSCO의 4분기 실적이 가이던스에 못미칠것으로 예상되는 부문도 수입철강재(열연기준, 톤당 약 $650)대비 비싼 내수가격(톤당 약 $780)으로 인해 시황할인이 발생하고 있기때문인데 전반적인 수입철강재가격이 상승한다면 시황할인도 점차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2)수출가격인상: POSCO의 3분기 열연 내수가격은 88만원으로 지난 2008년 4분기 89만원 수준을 회복한 반면, 수출가격은 내수가격보다 10만원 낮으며, 2008년 4분기 고점인 106만원에 못미치고 있다. 국제조강생산 가동률이 75%에 머물고있어 수출가격의 고점회복은 어려워보이지만 직접적인 경쟁상대인 동아시아 철강사들의 수출가격인상은 직접적인 수출가격 상승으로 긍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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