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Q10’ 관전 포인트와 Catalyst

 

 

자동차업종 실적 발표 시즌에 무엇이 Catalyst가 되었는가?

 

현대차그룹 3사에 대한 4Q10 Preview에 앞서 손익계산서의 주요 계정과목인 매출액, 영업이익, 세전이익, 순이익 가운데 어떤 지표가 주가 Catalyst가 되었는가를 살펴보는 것은 의미있는 작업이라 판단된다. 지난 2003년 이후 ‘1Q03~4Q10’ 분기별 실적 추이의 각 계정 항목과 주가의 상관도(correlation)를 분석해보면, 현대차의 경우 매출액 68%, 영업이익 42%, 세전이익 78%, 순이익 82%로 순이익이 주가와 가장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다. 기아차의 경우 매출액이 75%, 현대모비스는 매출액과 세전이익이 각각 동일한 90%의 상관도를 형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 숫자별 의미에 대한 해석은 1) 현대차의 경우 본사기준 실적에 대한 추종보다는 해외공장의 판매호조와 이익 개선에 주목하는 수익성 부문에 주가 초점이 맞추어져 있으며, 2) 기아차는 국내공장 생산물량의 국내외 신차 효과에 따른 성장과 믹스 개선에 힘입은 마진 개선이 진행중인 바, 수익성과 더불어 특히, 외형 성장성 부문에 무게중심이 있으며, 3) 현대모비스의 경우 현대차/기아차의 국내외 공장 판매 호조에 따른 외형성장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점과 AS사업부 대비 낮은 수준의 마진율을 보이고 있는 모듈사업부의 이익 개선 흐름도 관전 포인트가 되고 있다.


4Q10 주요 자동차 3사에 대한 당사의 전망은 1) 3Q10의 계절적 비수기에서 벗어남으로써 각 사 모두 QoQ의 매출액 증가가 예상되며, 2) 예상치보다 낮은 수준의 환율 변동성 감안시 수출 물량 효과를 반영한 QoQ의 영업이익 증가율은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각각 12%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며, 3) 기아차는 물량효과와 더불어 내수에 이어 수출 믹스효과까지 반영됨으로써 QoQ의 영업이익 증가율은 26%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 4) YoY 기준으로는 해외공장 물량 증가 효과가 지분법평가이익으로 반영될 현대차의 순이익 증가율이 45%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5) 컨센서스와 비교시 현대차는 그랜져HG의 1Q11로 출시 연기에 따른 전반적인 판매 모델의 mix-down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바,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차는 어닝 서프라이즈, 현대모비스는 컨센서스에 부합하거나 소폭 상회할 것으로 추정되는 바, 특히, 중국 관련 발생 이익의 본사 귀속 정책 지속으로 영업이익 증가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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