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현대기아차 美점유율 7.7%로 사상최고

 

 

현대기아차 ‘10년 미국판매 21.7% 증가, 주요 업체 중 최고


2010년 미국 자동차수요는 11,590,274대(+11.1% YoY)를 기록했다. 계절조정연환산 판매대수(SAAR)는 최근 1,230만~1,250만대 수준을 기록하고 있어 2011년 산업수요 는 10%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신차를 중심으로 선전을 이어가 미국시장 점유율 7.7%(vs ‘08년 5.1%, ‘09년 7.1%)를 기록, Nissan과의 격차를 0.1%p 차이로 좁혔다. 판매대수 측면에서도 현대기아차는 21.7% 증가해 주요 업체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VW은 21.0%, Ford는 17.1%, Chrysler는 16.5%, Honda는 6.9%, GM은 6.8% 증가했고 Toyota는 리콜 여파로 주요 업체 중 유일하게 2010년 판매대수가 감소(0.4%)했다. 2010년 현대차 판매대수는 538,228대(+23.7% YoY), 기아차는 356,268대(18.7% YoY)를 기록해 판매목표(현대차 52만대, 기아차 34.7만대)를 무난히 달성했다.


현대기아차 변화의 핵심은 제 값 받고 잘팔린다는 것


과거 미국시장에서 현대차에 대한 인식은 한 마디로 ‘value car’였지만 YF Sonata 출시 이후 미국에서 들어오는 데이터들은 큰 변화가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05년 40%에 불과했던 Sonata의 잔존가치(residual value)는 YF Sonata에 와서 54%로 급등했고 Toyota Camry나 Honda Accord와의 가격 격차도 ‘02년에는 20%를 상회했지만 YF Sonata는 4~5%에 불과하다. 특히 11월까지 9개월 연속으로 주요 업체 중 가장 낮은 인센티브를 쓰고 있어 실질적인 가격차이는 거의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인센티브를 줄인 만큼 광고비 등에 대한 투자여력이 커지고 잔존가치 상승으로 할부 및 리스판매 확대도 가능해져 2011년에는 금융부문에서의 이익성장도 가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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