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2분기 실적 review 및 3분기 NIM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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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국내은행의 수익성 전분기대비 큰 폭 증가


‘09년 상반기 9개 은행의 당기순이익은 1.6조원으로 전년동기(5.1조원) 대비 67.8% 감소하였다. 분기별 순이익을 보면, ‘08년 4분기 -0.3조원의 적자를 기록하였으나, ‘09년 1분기 0.2조원으로 흑자전환했고, 2분기 1.4조원을 기록하여 1분기 대비 590% 증가한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 특히 1분기 3,049억원의 적자를 냈던 하나은행은 2분기 1,697억원 흑자를 기록했고 외환은행은 지난 1분기 748억원의 적자에서 2분기 2,382억원 흑자 전환했다. 신한은행과 기업은행은 전분기 대비 당기순이익이 각각 178%, 345% 증가하며 큰 폭의 이익을 시현했다. 이 같은 실적은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신용경색이 어느 정도 해소되고 은행 업황이 최악의 상황을 지나 일정정도 회복된 것을 시사한다 하겠다. 하지만 2.5조원 규모의 호황기로의 순익 회복은 아직은 크게 미흡하다 하겠다.

 

 

수익창출 능력은 악화. 일회성 요인 영향 커


하지만 은행의 이익구성별 내역을 보면 은행의 핵심이익인 이자이익은 리먼사태 이전의 수준에 여전히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대손충당금 전입액도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작년말부터 하락한 시중금리의 영향으로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이 하락함에 따라 이자이익은 작년 상반기 12.5조원에서 올해 상반기 11.7조원으로 6% 감소하였다. 분기로도 2분기 5.6조원으로 1분기 6.2조원보다 9.9% 감소하였다. 이는 금리하락기에 대출금리에 비해 정기예금 등 자금조달 금리의 조정이 늦게 이루어지는 데 기인한다. 수수료이익은 1분기 0.9조원에서 2분기 1조원으로 소폭 증가했다. 하지만 상반기 수수료이익은 1.9조원으로 전년동기(2.3조원) 대비 16% 감소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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