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수에 성공한 평창 강원도의 기쁨

 

 

평창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


평창이 7월 6일에 개최된 IOC 총회에서 2018년에 열리는 제 23회 동계 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되었다. 개최 경쟁지인 뮌헨이나 안시에 비해 국민 지지도도 높았고 대통령은 물론 우리나라가 보유한 최고의 스포츠 스타들을 동원해 철저하게 준비한 만큼 선정 가능성은 총회 이전부터 높았지만 불안감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88올림픽이 서울과 한국에 남긴 것, 그리고 2018 동계올림픽이 강원도에 남길 것


1988년에 서울에서 개최되었던 제 24회 올림픽은 한국민에게 있어서는 일종의 전환기로서 의미를 가진다. 아직 전쟁의 상처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이미지를 벗고 한국이라는 국가 브랜드가 한 단계 발돋움하도록 도와준 무형의 이득과 올림픽을 계기로 각종 사회 기반들이 재정비되고 새로이 구축되었기 때문이다.

평창에서 열릴 2018년 동계 올림픽도 강원도가 고질적으로 가지고 있는 사회 인프라부족을 개선할 좋은 계기라고 판단한다. 도로, 경기장, 숙박 시설, 회의장 등의 기반 시설이 발달할 것이고 이로 인해 향후 국내외 경기, 컨퍼런스, 사업 등을 유치할 저력을 다질 수 있다.

이는 강원랜드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강원랜드의 대주주 중 하나인 강원도 지방정부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강원랜드의 사업 확장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도로 시설 정비로 접근성이 개선되고 2011년 여름 새로 개장하는 컨벤션 호텔에 대한 이용률 및 홍보 효과 제고도 있겠지만, 가장 큰 것은 이후 증설 가능성이 커진다는 것이다. 중앙 정부 입장에서는 도덕적인 비난을 감수해야 하기 때문에 증설 허가를 내주기가 부담되지만 강원랜드에 직접적으로 이해 관계가 크게 걸려 있는 지방 정부의 입김이 세진다면 증설 가능성과 규모, 시기 면에서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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