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롱속의 주식한주 - 9월의 마지막 밤...

우리는 매년 10월이 되면 항상 귓가에 맴도는 노래가 있다.

 

지금도 기억하고 있어요.
시월의 마지막 밤을.
뜻모를 이야기만 남긴 채
우리는 헤어졌지요.
그날의 쓸쓸했던 표정이
그대의 진실인가요.
한마디 변명도 못하고
잊혀져야 하는 건가요.
언제나 돌아오는 계절은
나에게 꿈을 주지만.
이룰 수 없는 꿈은 슬퍼요.
나를 울려요...

 

위 글은 가수 이용씨가 불렇던 잊혀진 계절이라는 곡의 가사이기도 하면서 시인 박건호씨가 쓴 글이기도 하다.

이 글은 구월의 마지막 밤이라는 제목의 시인데 우리들에게는 잊혀진 계절로 알려져 있다.

사실인지 모르나 설에 의하면 독재의 전두환 정권때 박정희 대통령의 서거에 대한 정치적 용도로 가사가 10월로 바뀌었다는 말이 있다.

그렇지만 우리들에게는 정치를 떠나 가사의 글대로 이시대의 남자들의 애절한 사랑에 대한 이야기로 해석되어 지고 있다.

이 글은 시인의 실화를 토대로 지어졌다고 한다.

사랑하는 그녀에게 사랑한다는 말도 못한채 헤어져야 하는 이유조차 말하지 못한 애절한 사연이다.

유난히도 남성들이 좋아하는 곡이기도 하다.

"사랑하기 때문에 헤어진다"는 말... 이를 공감하는 여성들도 있겠지만 대부분 여성들이 공감하지 못하는 남성들만의 심리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옛날 능력없는 남자들의 이야기였을뿐 지금 젊은 남자들은 공감하지 못하는 이야기가 되어 버리기도 했다.

 

매년 이맘때만 되면 무턱대고 가슴이 시려온다.

그래서 가을은 남자의 계절이라 했던가?

아마도 길거리에 많은 남자들이 이맘때만 되면

지난 9월의 마지막밤을 회상하며 술잔을 기울이고 있을지 모르겠다.

뜻모를 이야기만 남긴채 떠나야 했던 그날.. 이룰수 없는 꿈인줄 알면서 슬퍼해야 하는 우리들의 추억을 생각하면서 말이다...

 

아마도 오랜 역사의 반복처럼, 여성들의 사랑방정식이 영원히 반복되는 한 이 노래는 우리 남자들의 가슴속에 오래 간직 되어 질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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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삼 장롱속의 주식한주 - http://cafe.daum.net/hanhwaseong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