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미디어 CJ오쇼핑에 매각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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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미디어, CJ오쇼핑이 인수 유력


최근 오리온 계열의 PP(방송채널사용사업자)인 온미디어가 매각설이 부각되면서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CJ그룹도 6월 19일에 온미디어 인수설에 대해 CJ가 온미디어 인수를 검토하고 있지 않지만, 계열회사인 CJ오쇼핑에서 온미디어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부 언론에 따르면 온미디어가 CJ그룹에 5,300억원 수준에 매각될 것으로 보도되었고 CJ그룹도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힘에 따라서 CJ오쇼핑이 온미디어를 인수할 가능성은 상당히 높다고 판단된다.


그동안 오리온은 지속적으로 미디어 사업 비중을 축소시키면서 자회사인 온미디어 매각을 추진했으나, 가격 차이로 매각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온미디어는 1대 주주인 오리온(지분율 37.39%, 특수관계인 포함시 40.2%) 외에도 2대 주주인 캐피탈그룹(10.96%), 3대주주인 HSBC펀드(HBFS-B-TABIMAX-SOCGESPAR, 지분율 10.04%)가 주요 주주로 참여하고 있으며, 2·3대 주주인 HSBC와 캐피탈이 보유한 태그어롱 권리(Tag-Along Right - 최대 주주가 지분 매각 시 2,3대 주주가 최대주주와 동일한 조건으로 지분을 팔아달라고 최대 주주에게 요구할 수 있는 권리)를 감안하면 인수금액이 상당했기 때문이다.

 


CJ그룹이 인수하면 거대 콘텐츠 그룹 탄생


당초 온미디어에 대해 CJ그룹외에도 SK텔레콤과 KT 등 대형통신사가 인수에 관심을 갖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결국 콘텐츠 제국을 꿈꾸는 CJ그룹으로 인수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CJ오쇼핑이 4개 SO와 566,283명 가입자를 보유한(3월말 기준) 온미디어를 인수하게 되면 온미디가 보유하고 있는 4개 SO(종합유선방송사업자)는 CJ헬로비전이 인수하고, PP는 CJ미디어가 인수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


이미 CJ는 그룹 내에 CJ헬로비전(MSO)이 14개 SO와 2,513,954명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3월말 기준), PP인 CJ미디어는 CGV, CHAMP 등 인기 컨텐츠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CJ그룹은 컨텐츠 업계의 절대 강자로 부상하며 케이블TV 업계에 영향력을 더욱 확대할 수 있고, IPTV 사업자(KT, SK브로드밴드, LG데이콤)에 대한 협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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