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년 7월 전반기 LCD패널가격: IT패널, TV패널 전(全)모델 강한 상승세

09년 7월 전반기 LCD패널가격은 IT패널, TV패널 전(全)모델이 강한 상승세를 기록하였다. Glass Shortage에 따른 패널공급량 제한과 이로 인한 패널가격 상승 예상으로 Set업체의 공격적인 패널구매가 재개되면서 IT패널과 중소형TV패널을 중심으로 7~9%의 가격인상이 진행되었다. 현재 패널가격은 08년 10월~11월 수준까지 상승하였고, 2nd tier업체를 기준으로 전(全)모델이 BEP를 넘어섰다. 또한 분기당 한자릿수 중후반대의 원가절감이 이루어져 왔음을 감안할 때, 현재 패널판매의 수익성은 08년 7~8월 수준까지 상승했다고 판단된다. 향후 패널가격의 추가적인 상승이 예상되어 3Q09 패널업체의 실적은 시장예상치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 만약 3Q09 패널가격이 현재가격 대비 15%이상 추가로 상승한다면 3Q09 패널업체의 실적은 2Q08 실적(영업이익률 20%안팎)에 근접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LCD패널가격 전망: 패널업체와 Set업체의 전략적 선택

향후 패널가격 상승속도는 패널업체와 Set업체간의 전략적 선택에 달린 문제로 판단된다. Glass Shortage에 따른 가동률 상승 제한으로 패널공급 증가가 한계에 부딪히면서 패널가격 결정권이 패널업체로 이동하였지만, 패널가격 상승에 따른 수익성 악화를 우려한 Set업체들이 재고수준을 최대한 낮게 유지하면서 무리한 재고축적을 자제할 가능성도 존재하기 때문이다.(현재 Set업체의 재고는 정상수준 이하로 아직 재고축적이 충분히 진행되지 못한 상황임) 따라서 단기적인 패널가격 상승속도는 예측하기 어렵지만, 명확한 점은 09년 하반기 중 재고리스크 부각과 이로인한 급격한 업황악화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LCD산업의 안정성은 증가하였고, LG디스플레이의 주가도 저평가 국면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현 시점은 LCD업종에 대한 비중확대 시점으로 판단된다. 당 리서치센터는 향후 패널가격의 상승률 자체는 둔화될 수 있으나, 가격상승세는 하반기 내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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